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좋은 글
작성자 이 경 직     게시물번호 -514 작성일 2004-04-12 22:50 조회수 1602

아버지의 사랑<?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여행에서 돌아오다가 우리 가족은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사고로 나는 두 개의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보다는 덜했지만 아빠도 보조다리 없이는 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사춘기를 보내며 죽고 싶을 정도의 열등감에 시달렸다.
내가 밥도 먹지 않고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을 때,
위안이 되어준 사람은 아빠 였다. 아빠는 나와 꼭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아픔을 낱낱이 알고 있었다.
아빠의 사랑으로 나는 무사히 사춘기를 넘기고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대학 입학식날, 아빠는 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입학식을 끝내고 나올 때였다. 눈 앞에 아주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도로 한 어린 꼬마가 뛰어
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내 눈 앞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아빠가 보조다리도 없이 아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아빠가 그 아이를 안고 인도로 나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빠?

나는 너무 놀라 소리쳤지만 아빠는 못 들은 척 보조다리를
양팔에 끼고는 서둘러 가버렸다

〃엄마? 엄마도 봤지? 아빠 걷는 거.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담담해 보였다.

〃놀라지 말고 엄마 말 잘 들어. 언젠가는 너도 알게 되리라
생각했어.. 아빠는 사실 보조다리가 필요 없는 정상인이야.
그때 아빠는 팔만 다치셨어. 그런데 사년 동안 보조다리를 짚고
다니신거야. 같은 아픔을 가져야만 아픈 너를 위로할 수 있다고 말야〃

〃왜 그랬어? 왜 아빠까지.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 나왔다.

〃울지마. 아빠는 너를 위로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셨는데... 오늘은 그 어린 것이 교통사고로
너처럼 될까봐서....

앞서 걸어가는 아빠를 보고 있는 나의 분홍색 파카 위로 눈물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
마음이 아픈 날이면 나는 늘 아빠 품에 안겨서 울었다.
그때 마다 소리내어 운 것은 나였지만 눈물은 아빠 가슴 속으로

더 많이 흘러 내렸다.....

-----------------------------------------------------------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 선물은 부부사랑

아버지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축복은
그들의 어머니를, 즉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머니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또한 역시 그들의 아버지,
곧 자신의 남편을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자녀들이 어린 시절
서로 사랑하는 부모의 사랑 속에서 받은 축복은
그들에게 어떠한 삶을 살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한다고 합니다.

- 지하철 3호선역 <사랑의 편지> 중에서


0           0
 
다음글 아내
이전글 운전교습 선생님 계신가요 ???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이웃 여성 사망케 한 개 3마리..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