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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인의 팔복
작성자 내사랑아프리카     게시물번호 10647 작성일 2018-02-01 20:09 조회수 2194
위의 노래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유대노래입니다 (Avinu Malkeinu는 “Our Father, our King"라는 의미). 그녀가 유대인인지 몰랐다가 우연히 안 책 [Jewhooing the Sixties: American Celebrity and Jewish Identity―Sandy Koufax, Lenny Bruce, Bob Dylan, and Barbra Streisand]을 통해서였습니다. 비싸서 아직 이 책을 사서 못 읽어 봤지만, 밥 딜런 등 우리가 아는 여러 사람들이 유대계입니다. 1960년대의 문화는 제가 깊은 관심을 갖는 시대라서 이 시대 관련자료를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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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 오래 전에  제가 아래 언급한 책을 읽다가 내용이 좋아 번역한 노인들을 위한 팔복을 올립니다. 강조용법으로 번역하자면, "복되어라......하는 이여"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내사랑아프리카

<Beatitudes of an Elderly Man>
          어느 노인의 팔복

 

Happy are those who show an understanding for my feet that stumble and for my hand that trembles!
내 다리가 후들거리고 내 손이 떨리는 것을 이해해 주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understand that my ear must strain to grasp all that is said to me!
들은 것을 다 알아들을려고 열심히 애쓴다는 것을 이해해 주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seem to know that my eyes are glazed and my thoughts slow!
내 눈이 흐려지고  내 생각이 느려지는 것을 알아주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stay with me their faces beaming to have a chat with me!
대화를 나눌 때 빛나는 얼굴로 내색하며 나와 함께 있어주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never say: “That story, you’ve already told me twice today!”
“그 이야기를 오늘 두번이나 했어요”라고 결코 말하지 않은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know how to rekindle in me memories of the past!
내 속에 잠긴 과거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주는 방법을 아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let me feel that I am loved, valued, and not left to myself!
나는 사랑받고, 귀하며, 외톨이가 아님을 느끼도록 해주는 이는 복이 있나니!

Happy are those who in their goodness help me to live my last days on the road of the eternal homeland! 
내가 영원한 본향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날을 살도록 도와 주는 착한 이는 복이 있나니!

     

  Author Unknown. 작자 미상

 

출처: Isabella Delisle. Visiting and Caring for the Sick (Ottawa: Novalis, 1990), p.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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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  2018-02-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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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 듣는 노래네요.
궁금해서 찾아 보니 히브리어군요.
그나저나 제가 노년이 되어 저런 팔복을 주고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8-02-01 20:31         
0     0    

어느 분의 팔순 잔치를 축하하면서 함께 한 여러분들과 함께 위의 시를 읽어 드렸죠.

저는 유대인들의 전통노래를 찾고 있는 중인데요. 유대인 회당에서 유대인들의 집회에서 하는 찬양 중에서 애상곡이 참 많습니다. 저는 유대인들 회당에 여러번 갔는데 다른 곳에 왔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유대인 모임에 가면 유대인으로 살고 싶을 때가 많고 캘거리에 있는 힌두교 사원에 가면 힌두교인이 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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