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한 가지만 황당했고 나머지는 다 행복했던 베트남 방문기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1794 작성일 2019-04-21 18:34 조회수 1580


=====================


991D413F5CBC9A4523B0EF


베트남(위엣남)에 갈 때 Visa Approval Letter 를 받아 현지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들긴하지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기여행자라면 약간 더 번거롭더라도 도착비자보다 e-visa 를 받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99792D465CBC86130BF8C9



처음에 이 Visa Approval Letter 를 받았을 때, 그들이 어느 그룹투어 여행사에 보낼 비자승인편지를 나에게 잘못 보낸 줄 알았습니다. 

신청 만 하루만에 이멜 첨부파일로 받은 세 페이지 짜리 사전비자승인편지에는 15 명의 신청자 명단이 줄줄이 나열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15 명 명단 중에 내 이름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편으론 반가웠지만 다른 한편으론 경악했습니다. 

비자가 승인된 15 명 전원의 신상정보가 그 편지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성명, 비자유효기간, 성별, 생년월일, 국적, 여권번호 등 PII(Personal Identifiable Information)가 한꺼번에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누군지도 모르고 서로 상관도 없는 세계각국의 15 명이 서로의 개인정보를 그대로 공유하게 된 것 입니다.    



991D44465CBC8F4813E3FA

990DFB465CBC8F4C3DAFDB



모터싸이클이 많아 길 건너기 힘들다고 하지만, 하루 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었고요.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천천히 가면 알아서 속도를 줄여주거나 비켜서 지나가거나 합니다. 

운전자의 눈을 보기보다는 모터사이클의 움직임을 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전자도 보행자의 눈을 보는 게 아니라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때문에 그래요. 

뛰지말고 천천히 걸어서 길을 건너세요. 

뛰어서 피하기엔 모터사이클이 너무 많아요.  



9981AC465CBC8FF506BED6

99F347475CBC9010373B3C

990EAB435CBC902C1C167B



시간이 맞아서 호 선생 유해를 약 1 분 정도 볼 수 있었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상반신만 조명 속에 보였는데 몸집이 작고 단아하게 생긴 아저씨였어요. 

촬영은 허용되지 않아요. 

대화나 기록도 금지입니다. 

타클라라 체 선생 박물관과 관람규칙이 아주 유사했습니다.  

금수산 태양궁전 두 김 선생 유해 관람규칙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관람 중 한 곳에 정지할 수 없습니다. 계속 이동하면서 지나가야 합니다. 

몰카찍을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여행자로서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형성된 문화와 규칙을 존중해 주세요. 


할롱베이는 안 가려다 하루 시간을 내어 다녀왔습니다.  

럭셔리밴으로 가는 상품을 이용하면 새로 생긴 고속도로로 오고 갑니다. 

편도 두 시간 가량 밖에 안 걸리므로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좌석이 마사지 의자인데 별로 신통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육상이동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어 배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져요. 



99A8F54A5CBC95001CD3CB

99D3174B5CBC95C725C86F

999F0E455CBC955835E8EF

99574D455CBC955B150807997CB1455CBC955E0B18E4


하노이 여행자라면

하루 정도 통으로 비우고 Hop on Hop off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시내를 여유있게 다녀보세요. 

이층버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조금 색다를 수 있습니다.

투어포인트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으므로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요.  

끊임없는 모터사이클 홍수 속에서 수도 없이 길을 건너 다녀야 하는 부담과 수고도 덜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현지인처럼 살아보라는 일부 여행고수(?)들의 권유같은 건 제게는 해당무입니다

저는 현지에서 여행자처럼 놀고 이방인답게 행동합니다. 

제게는 그게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니까요. 


다른 도시에 비해 좀 비싸긴 해요. 

24 시간에 45 만 동입니다. 

4 시간에 30 만 동 짜리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맘만 급하고 불편할 것 같아요. 

줄이 길면 묘소관람에만 2 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9990C2445CBCF29F20AE15



개인적으로는 여성박물관을 투어일정에 포함시킬 것을 추천해요.

여성박물관 갔으면 거기서 도보 10 분 거리 안에 있는 분짜골목에도 가 보세요. 

5 층까지 시도때도 없이 여행자들로 미어터지는 오바마집 보다는, 

점심시간에 로컬들이 많이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기찻길마을은 주말에 가야 오전 또는 낮시간에 기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첫 번 째 조식을 먹고 

기찻길마을 카페에서 스타벅스 더블더블보다 두 배 쯤 강한 연유커피를 마시며 여행자들과 어울려 노닥거리다가 

8 시 46 분에 지나가는 기차를 보고 퍼지아쭈엔에 가서 쌀국수와 미니 유타오 비슷한 튀긴빵으로 두 번 째 조식을 먹으면 됩니다.

호엔끼엠 호수 부근 올드쿼터에서 지낸다면 모두 도보로 이동가능한 거리 안에 있습니다.      


  

991FBB405CBCEBFA1A605F

99807D335CBCEC3B180615


두 어 번 이 앞을 지나가다 어디서 많이 보던 호텔이군, 했는데 

가만보니 체어맨 선수가 묵었던 그 호텔이군요. 

작년 가을에 싸르니아가 서울에서 묵었던 세종로 그 호텔처럼 

너저분~ 하고 뭔가 맞지 않는 기(energy)가 흘러 일이 잘 안 풀리게 생기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호텔에다 화풀이 할 필요는 없어요. 궁합이 맞지 않은 것일 뿐 호텔이 죄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9938B64E5CBC952415955B


다음 주 화요일이 벌써 승전 & 통일 44 주년 이군요. 

축하해요. 



2           1
 
다음글 정크푸드를 많이 먹으면 뇌가 작아진다고?
이전글 행복을 찾아서(위기의 노부부 + 연애 뭣이 중한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이웃 여성 사망케 한 개 3마리..
  업소탐방) 식당 테이블에서 태블..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