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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 배 정웅 시인 수상
작성자 민초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427 작성일 2011-08-21 08:11 조회수 1807
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 배 정웅 시인 수상

4회째를 맞이한 민초 해외문학상은 LA의 원로 시인 배 정웅(사진)씨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시상식은 2011년 10월 14일 LA 로택스 호텔에서 갖게 되며 배정웅 시인의 약력과 수상 소감
및 심사평은 다음과 같다.

약력 ; 부산에서 출생. 경북대학 및 동국대학 정치학 석사
         현대 문학으로 등단
저서 : 사이공 서북방 15마일(68년),길어 올린 바람(77년)
         강과 바람과 산 (78년 전 문협이사장 신 세훈과 공저)
         바람아 바람아 (81년) 새들은 페루에서 울지 않았다(99년)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 (2007년)
         미국이주 백주년기념 한인문학대사전, 현 미주시학 발행인.
수상 ; 한국문인협회 해외문학상외 다수, 가산문학상 제정 등 남미 문학의 산파역을 했고
         현재  LA거주
  
    <민초해외문학상 수상소감/배정웅>

  고백하건대 고국을 떠나 올 땐 다시는 시를 쓰지 않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국의 낯설음, 살아가는 고달픔과 고통, 이 나라 저 나라로 전전해야만 했던 유랑의
이력이 다시 시를 내 영혼 속에 불러 들였다. 누군가가 시인이 침묵하면 장미가 죽는다고
했듯 나는 침묵하고만은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 시는 내 삶의 또 다른 상흔이요 내게는 소중한 삶의 궤적 같은 것이라고 할까?
그런 맥락에서 두 권의 시집을 냈다. ‘새들은 빼루에서 울지 않았다’ 와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 이다. 어쨌든 아직도 미완성인 나의 시를 미쁘게 봐 주셔서 좋은 상을 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

  사실 해외에 사는 문인들에게 상이 주어진다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기회의 하나이다.
특히나 민초해외문학상은 캐나다의 이유식시인이 해외동포들에게 문학을 통하여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모국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매우 뜻이 깊은 상이니만큼 더욱
수상의 기쁨이 크다. 부끄러운 시를 심사하여 주신 심사위원들과 공모형식의 이 문학상
투고를 망설이던 나를 독려해주신 국내외 문인님들께 무어라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로스앤젤레스에서, 2011,8월 15일.

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 수상작 심사평

제4회 민초 해외문학상 수상작에 배정웅(명환) 시인의 《반도네온이 한참 울었다》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습니다. 응모한 스물 두 분의 작품들이 각기 그 나름의
개성을 보였으나, 배정웅 시인의 이 시집은 주목할 만한 특성을 보여 줍니다.
그의 시에서는 지구촌을 유랑하는 시적 자아의 원심력이 고향, 고국을 향한 자아의
구심력에 집요하게 견인되는 해외 한국인의 생태 역학이 끊임없이 감지됩니다.

또한 유랑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엔 왜 울어야만 했던가? 그가 우는 뜻은 왜서인가를
밝히고 울어서 풀 수 없는 것들을 맥을 짚어보라! 이 글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가 머무는 곳마다 눈에 걸리는 모든 것들의 대한 상상력이 존재론적 의미
천착에까지 이르는 것이 배정웅 시인의 시입니다.
그냥 보아 넘기는 것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모든 사물에 리가 숨어 있고 기가
숨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속박 받아서는 이와 기를 바로 펴지 못한다는 자연 순리의 법칙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주 자립인 것을 말입니다.
그 심오한 진리의 늪에 내가 빠져들지 들지 않고서는 아니 한 얼의 핏줄 배달의 자손이
아니고서는 그의 글발을 풀어갈 수 없으리라 생각해 보았습니다
강도 아닌 대양을 넘어 낯선 땅에 조국의 깃발을 꼽고 내일은 우리의 것이라
뜻을 밝히는 그 고귀한 글발에 머리를 숙입니다.

그의 시야말로 시란 아름다움의 운율적 창조라고 한 에드가 앨런포의 시론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산문적 현실 체험을 시적 운율에 기어이 융해시키고 마는 숙련된 역량을 보여 줍니다.
배정웅 시인은 일찍이 《현대문학》지를 통해 등단하여 이미 6권의 시집을 상재하였는바,
국내외 문단의 중진이라는 점에서도 수상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수상을 축하 드리며, 문운이 왕성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 봉 군(심사 위원장)
문학평론가․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문학비평가협회 회장

심사위원
장 성우 박사(시인, 전 한민대 총장) 조 성국(시인, 관악문협회장)
이 양우(시인, 육필 시공원 이사장) 안 혜숙 (소설가, 문학과 의식 발행인)

민초 해외 문학상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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