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영화 소개) 2000년도 개봉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 맨’
작성자 락팬     게시물번호 7227 작성일 2014-04-11 17:55 조회수 8788
가족간의 사랑, 가족애를 다룬 휴먼 드라마는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패밀리 맨'은 좀더 특별하고 재미있습니다.

현실에선 벌어질수 없는 특이한 경험이 펼쳐지는데, 전체적으로 코믹스러운 내용도 많고 잔잔한 감동도 있고, 또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저는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았는데 참 재미있었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 가족과 함께 꼭 시간내서 보세요.

출처


이 포스트를 보낸곳 (1)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다.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로맨틱 홀리데이등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들은 한 해의 끝과 겨울이라는 드라마틱한 설정을 활용한 달달함’ 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연말을 따뜻하게도 만들었다그런데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가족영화 <패밀리맨>은 조금 다르다.


 

 

 

 

 

 1987년의 뉴욕 공항잭과 케이트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잭이 불투명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를 뉴욕에 두고 런던으로 인턴쉽을 떠나려고 한다케이트는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냐며 그를 붙잡지만 겨우 1년일 뿐이며 잭은 비행기에 오른다.


 

명심하자여자가 이런 눈을 하고 가지 말라고 할 때는 가면 안 된다.

 

  

 그렇게 13년이 흘러 2000잭은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전문가로서의 생을 살아간다맨하튼의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페라리를 몰고 이천불짜리 양복에 매일 밤 침실로 부를 수 있는 여자까지그는 필요한게 있냐는 다른 사람의 말에 아니나는 전부 다 가졌어” 라고 얘기할 만큼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살고 있다.




 

 

 

 그런 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는 일이라고는 또 한번의 M&A를 성사시켜서 최고의 연말을 보내는 것의욕에 차있는 잭은 13년 만에 헤어진 연인 케이트에게 걸려온 전화를 무시하고 이브의 늦은 밤에야 집으로 돌아온다.

 

 언뜻 보면 뻔해 보이는 가족영화 같아 보이지만 <패밀리맨>에는 한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있다바로 잭이13년전에 런던으로 떠나면서 포기했던또 다른 삶을 사는 기회를 갖는 다는 점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고 깨보니 그의 옆에는 13년 전의 연인 케이트가 있다무슨일 인가 싶은 그에게로 두 딸이 달려오고 어느새 거대한 강아지까지 낡은 침대의 한구석을 차지한다회사로 가보지만 모두 잭을 모른다. CEO의 명패는 이미 바뀐지 오래다영문도 모른 채 어리둥절한 그에게 이라며 등장한 한 남자는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알게 되면 원래의 삶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CEO에서 그저 평범한 가족으로 돌변한 잭

 

 

 

 그제서야 자신이 13년 전에 포기했던 또 다른 삶 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달은 잭혼자가 익숙했던 그는 이 지나친 가족애가 버겁다무엇보다 맨하탄을 내려다 보던 사무실의 창과 페라리가 그립다. 

 

 영화 <패밀리맨>은 만약’ 이라는 가정을 두고극단적으로 반대인 삶을 보여주면서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가족영화다어디선가 한번쯤 봤을 법한 이야기가 지겨워 보일 수도 있지만 <패밀리맨>이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 잭은 필요한 것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는데 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케이트의 품에서 깨기 전에도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었다스스로 전혀 불만이 없었던 그가 갑자기 전혀 다른 경우의 삶을 사는 것은 그저 우연이었다그는 그 우연한 기회를 통해 자신이 미처 몰랐던 부족한 무언가를 깨달아 간다. <패밀리맨>은 니콜라스 케이지 특유의 어벙벙한 표정을 십분 활용하여 그 모든 과정을 유머와 웃음으로 재미있게그리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당신과 결혼하지 않았으면 난 어떤 삶을 살았을까아마도 언제나 확신할 수 있는 뭔가가 빠졌을 꺼야.당신과애들당신은 어때?”

나는 이 세상 어디보다 지금 당신과 여기 있고 싶다는 거그거 하나는 확신해.”

 

 잭에게 찾아온 우연은 구운몽과 같은 한 순간의 꿈이었을까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자신의 또 다른 삶을 엿본 남자는 그대로 멈출 수 없다. 13년 전의 그가 불확실한 미래를 붙잡기 위해 그랬듯이. 

 

 2000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던 <패밀리맨은 극중의 배경도 크리스마스지만 영화 곳곳에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돋구는 장치와 음악들이 가득하다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기에 부족할 게 없는 잭의 두 딸애니와 죠쉬를 보고 있자면 오래 전 <나홀로집에>의 케빈’ 을 처음 봤을 때의 흐믓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의 공항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한다그리고 그 선택은 때로는 후회를 낳는다. 

 사랑과 가족인가부와 명예인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배우자인가아니면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파트너인가?

 

 누구도 뚜렷한 답을 내릴 수 없는 선택이지만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해서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 삶을 살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그 삶을 통해 당신이 잊고 살았던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그저 오래된 영수증처럼 과거에 묻어둘 것인가? 

 

 CEO가 아닌 가장(Family Man)이 되고 싶게 만드는 영화, <패밀리맨>이 사랑의 계절크리스마스에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0           0
 
다음글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지 팁)
이전글 내가 너를 사랑한다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주말 앨버타 전역에 폭설 - 캘.. +1
  캘거리 한인 약사, 개인 정보 .. +1
  (CN 주말 단신) “버림 받은..
  캘거리 SE 마호가니 타운하우스..
  앨버타 무과실 보험 시작 - 2.. +1
  에드먼튼 버스 정류장 쉘터에서 ..
  트럼프, 취임 첫날 캐나다 제품..
  NDP “250불 정부 리베이트..
  신규 주택 가격, 14년만에 가..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