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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광화문의 공감지력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001 작성일 2015-04-23 21:42 조회수 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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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명의 눈물이 찬비되어 광화문에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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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절망과 좌절에 빠졌던 그 해 1997

 

천사처럼 이 땅에 나타났다가 

한꺼번에 떠나버린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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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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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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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을 가슴속에 묻은 

남겨진 엄마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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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본능적인 empathy and compassion


 이 나라의 수준 높은 공감지력을 만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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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11 일 토요일 

4 월 14 일 화요일 


4 월 16 일 목요일


세월호광장에서  


싸르니아



8           6
 
yellowbird  |  2015-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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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와 상관 없이
흔히 하는 말로 그 애들이 다시 태어난다면
부디 이 그지같은 나라는 피해 가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근데 오늘은
바로 위에 \'반대 2\'가 상당히 눈에 거슬리네요,
\'추천/반대\'는 분명 의견의 반영 도구인데
거의 사진뿐인, 전혀 controversial하지 않은 이 포스팅에
왜 반대를 사뿐히 즈려 누르신 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추천/반대\' 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면서
익명이라하여 뒤에서 그 기능을 남용하는 건
못난 삼류들이나 하는 짓이라 여겨집니다만,,,

clipboard  |  2015-04-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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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을 죽음이나 종말같은 슬픈 엔딩으로 주저앉히는 게 아니라 새 세상을 향한 디딤돌로 자리매김하는 게 좋겠지요.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 이 노래는 경쾌하면서도 사연을 담은 깊은 가사를 담고 있지요. 이 노래를 듣고 혹시 장현의 노란리본 소녀인가 하는 노래를 연상하시면 안 됩니다. 그 노래는 곡만 차용했을 뿐 가사가 전혀 다른 노래입니다. 노란리본이라는 단어 하나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yellowbird  |  2015-04-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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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할 순 없지만
\'샘터\'라는 잡지에 오천석 박사가 번역한 \'노란 손수건\'이란 제목의 실화가
소개 되었을 때
커다란 감동을 받았던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 모여 \'노란 손수건\'을 읽은 감상을 나누기도 했는데
한 친구가 그러는겁니다.
\'한개만 묶어 놓으라는 노란 손수건을 나무 전체에 수백개를 휘날리게 해
놓은 건 환영이 아니라 어쩜 그 반대의 의미일지도 모른다\'구요,
친구들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는데
제가 그 친구의 \'역발상\'을 높이 평가한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마무리했던 일도
이 노래를 들으니 떠오르는군요.

그후 소개하신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란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노란 손수건\'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캐나다에 와서 공부하면서 이 이야기가
미국의 저널리스트 \'Pete Hamill\'이 쓴 \'Going Home\'이
원작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죽음이나 종말\'을 새로운 세상으로의 디딤돌로 승화하자는 말씀에 공감 한표!

clipboard  |  2015-04-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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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새님께서 이 글에 대한 비추클릭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것에 대해서는,,, 기왕에 여기 반대가 몇 개 달렸으니까 이야기하기 좋은 기회다싶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대한 반대는 포스팅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공격심리가 작용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것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감성지능/공감지력..이라는 단어를 제목과 본문에 넣은 것 입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일부의 분노표출현상이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약자에 대한 공격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는 성격집단은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합니다.

그런 심리는 평소에는 잠재하고 있다가 어떤 약자들이 자기 예상보다 더 높은 사회적 보상을 받는다고 느꼈을 때 강력하게 표출되곤 합니다. 그들은 강자가 과도하게 챙겨가는 현상에 대해서는 분노를 못느끼면서 약자가 받는 예상 이상의 보상에 대해서는 질투심과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냥 질투심과 분노를 표출하면 창피하니까 ‘교통사고’ ‘다른 피해자와 형평성’ 같은 이유를 제시하면서 말이죠. 그런 공격심리가 집단화되고 조직화되면서 극우 정치집단에 알게모르게 봉사하는 하류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악담을 퍼부을 수 있는 심리역시 대개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수리적 지능이 낮은 사람들 (일명 머리가 둔한 사람들)을 둔하다는 이유로 비난하지는 않듯이, 감성지능이 낮은 사람들 또한 무작정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감성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보통 성격이 나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데, 곰곰 생각해보면 수리적 지능이건 감성지능이건 후천적인 훈련을 통해 획기적으로 나아지게 만들기가 똑같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획기적\'이란 단어를 넣기는 했지만, 사람이란 대개 거의 변하지 않는 존재라는게 제 기본생각입니다. 두뇌작용과 관련된 모든 틀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그 토대가 결정될 뿐만 아니라, 감성지능 역시 일곱 살 이전의 교육과 경험에 의해 대부분 확정지어진다고 하니까요.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악담과 저주를 접하면서 보면서 참 화가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적어도 그런 개인들에 대해서는 화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런 공격심리가 아까 말한 것 처럼 사회적으로 집단화 조직화되어 폭력으로 나타날 조짐이 있을 때 그 문제를 따로 사회적 이슈로 공론화하여 대처하는 수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늘봄  |  2015-04-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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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앨버타 주선거를 앞두고 보수당 주수상 왈, \'이념을 논쟁하는 것 보다 경제가 더 중요하다\' 는 그럴듯한 말로 투표자들을 속이려고 합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경제로 살 수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은폐하거나 침묵을 지키는 사람들은 소위 잘 먹고 잘 산다고 자화자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념이나 의식이나 정신은 잘 먹고 잘 사는데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보수주의자들의 철학입니다.

잘 사는 것은, 비싼 옷, 비싼 차, 큰 집, 해외여행, 골프, 주식, 등을 보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사는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먹고 싸는 동물답지 않게), 양심적으로(가슴으로 느끼는 양심을 거부하지 않고), 상식적으로(초등학교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고를 무시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수백 명의 어린 소녀들이 무참히 죽었기 때문에 이것이 슬프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자는 양심의 호소인데, 이것을 반대하거나, 못본체하거나, 이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잘 먹고 잘 사는 경제가 더 중요하다는 사고는 이해하기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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