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저녁을 굶고나서 크게 깨달음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147 작성일 2015-06-24 21:43 조회수 2421


---------------------------------------------------------------------------



일요일, 저녁을 굶었습니다. 


컨디션이 아주 안 좋았기 때문입니다.


저녁을 굶어보기는 30 년 전 단식투쟁을 한 이래 처음 인 것 같습니다.  


딱히 배가 아프거나 한 게 아니어서 잘 몰랐는데,


음식을 잘못 먹어서  몸상태가 안 좋았던 것으로 짐작합니다


2354983D5588C8182A3560



주말에는 항상 A & W 에 가서 클래식 아침식사를 합니다.  


21 일 일요일에도 다른 주말과 똑같은 메뉴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버터와 라스베리잼 바른 토스트 두 쪽, 스크램블드 (가끔은 써니사이드) 계란 두 개, 해쉬브라운 한 개, 베이컨 세 쪽, 소시지 두 개, 토마토 슬라이스 한 쪽을 먹었습니다


집에서 레스토랑으로 출발하기 전에 사과를 한 개 미리 먹었습니다. 미디엄사이즈 종이컵에 든 커피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마셨습니다. 10 % 짜리 크림 하나만 넣은 싱글이었습니다.


점심에는 비프스튜와 볶은 야채, 쌀밥, 불루베리 한 컵, 초콜릿을 넣은 오트밀 쿠키 한 개를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 시간은 오전 7


점심식사를 한 시간은 오전 11 30 분이었습니다.




215F93425588C84302CE0E

 



 

그리고나서 오후 세 시 경부터 여섯 시까지 컨디션 안 좋은 증상이 계속됐습니다.  


도대체 왜 배탈이 났을까요?


위에 나열된 음식 아이템 중 궁합이 안 맞는 게 있었을까요?


배탈이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하면,


혹시나해서 펩토 비스멀 두 알을 먹었더니 15 분 만에 말짱하게 몸이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됐기 때문입니다.


15 분 전 까지만 해도,고기 생각만 하면 토할 것 같았는데,,


약 먹고 15 분이 지나자 갑자기 배가 고파지면서 


난데없이 KFC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난 약을 거의 안 먹는데,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내가 약발이 아주 잘 받는 체질이라는 것을.

 


상한 음식을 먹은 것도 아니고, 과식을 한 것도 아닌데


왜 세 시간 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아직 확실한 원인은 규명하지 못 했습니다.  


지난 번에 아팠던 날은2013 5 , 미국여행 중이었는데


그 때는 몸살기운이 있었지만 입맛이 없었을 뿐 그래도 밥은 열심히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소화제를 먹고나서 컨디션이 바로 회복되고 다시 배가 고파졌을에도 불구하고 


나로하여금  굶고 그냥 자자는 중대결심을 하게 할만큼 세 시간 동안 혼찌검이 난 모양입니다.


어디가 딱히 아프지 않아도, 즉 열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기침이 나거나 배가 아프거나 등등 설명할 수 있는 증상이 전혀 없는데도, 혼이 날 정도로 몸상태가 안 좋은 경험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매년 6 21 일을 음식 조심의 날로 지정하여 이 날 겪은 고통을 상기하고 


입과 배가 따로 노는 무분별한 음식섭취를 자제하겠습니다.       

   


232EEC3E5588C95138AE6E


먹을때는 즐거운 오코노미야키

----------------


매년 6 월 21 일은 음식조심의 날


0           0
 
다음글 7월 1일 캘거리-벤쿠버 카풀하실분!
이전글 캘거리 한우리 교회 포스트에 대한 단상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주말 앨버타 전역에 폭설 - 캘.. +1
  캘거리 한인 약사, 개인 정보 .. +1
  (CN 주말 단신) “버림 받은..
  앨버타 무과실 보험 시작 - 2.. +1
  캘거리 SE 마호가니 타운하우스..
  에드먼튼 버스 정류장 쉘터에서 ..
  트럼프, 취임 첫날 캐나다 제품..
  NDP “250불 정부 리베이트..
  신규 주택 가격, 14년만에 가..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