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6번째)
1976년 2월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순진이의 가족들과의 첫 대면에서 배를 쫄쫄 굶은 것도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렇게 기분나빠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진이의 언니 말인즉“여자의 집에 처음 왔을 때, 음식을 대접하면 일이 잘 안된대요.”라고 했으니, 결국은 일이 잘 ..
기사 등록일: 2004-05-23
유인형 컬럼_21) 어제 오늘 그리고 모레
봄날이다. 아직은 한밤중엔 차가운 영하이다. 아침 산책길엔 뽀얀 안개꽃으로 상쾌하다. 나뭇가지나 풀잎에도 어디를 바라 보아도 순백의 눈꽃이 장관이다.입술을 살짝 대어보면 달콤하고 촉촉하다. 순결한 처녀와 만난 것처럼 마음의 눈을 뜨게 한다. 상상력과 깊은 사색이 풍겨나는 마음의 산책이..
기사 등록일: 2004-05-17
모니카 컬럼_6) '어머니'와 '여자'는 다르다
여성! 남성의 상대적인 존재이며 이 지상의 모든생물 중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며 복잡다단성을 지닌 생명력의 근원이다. 평범한 여자 한사람을 놓고 볼때는 가장 미약하고 유혹의 존재이며 단순한 생활의 동반자가 될 것 같으나 이와 같은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해서 여성을 볼 때는 놀라운 위대성을..
기사 등록일: 2004-05-17
강현 컬럼) 변혁의 새 아침에
총선결과는 예상했던 대로다. 열린우리당의 압승과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은 시대의 뚜렷한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지역정서나 냉전논리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별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반가운 현상이다. 국민의 의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탄핵을 주도했거나 '잘못된 여론'을 바로 ..
기사 등록일: 2004-05-17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5번째)
1975년 12월거리에는 성탄절 장식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고, 라디오에서는 끝치지 않고 캐롤이 흘러나왔다. 벌써 일을 한지도 두달이 넘었다. 연구소 일이라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흰 까운을 입고 폼나게 일하는게 그렇게 좋아 보이고 부럽더니……‘쉽고 편하고 즐겁고 월급 많이 주는 직..
기사 등록일: 2004-05-08
마다마 버터플라이
‘화창한 어느날’, 바다 저 멀리 수평선에 실날같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하얀 배한척이 나타납니다. 배가 항구로 미끌어져 들어오자 환희의 소리가 일렁이기시작합니다. 핑커톤은 그렇게 돌아 오지만, 치오치오산은 달려나가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애타함을 보이지..
기사 등록일: 2004-05-04
모니카 컬럼_5) 제정신
“나는 나 자신을 새로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일생의 대부분을 술과 약과 대중의 아첨속에서 살아 왔다. 나는 언제나 미칠정도로 공허해서 남자들이 나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을 찾게해 줄 것이라는 그릇된 희망으로 그들에게 매달려왔다. 그러나 이제 나는 행복이란 오직 자신속에서만 나올 수 있음..
기사 등록일: 2004-04-30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4번째)
1975년 11월‘에~이~ 이럴줄 알았으면 요기라도 하고 오는건데……’배가 고파서 그런지 음식 냄새가 코를 더 자극했다. 다른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 앉는 것을 보면서 우리 넷(순진이, 오빠, 여동생, 나)은 집을 나섰다. 그 당시 한국 식당이라고는 시내에 두개가 있었다. 순진이의 언니집..
기사 등록일: 2004-04-28
남의 땅에 뿌리를 내리며 (13번째)
1975년 11월“오빠, 순진이 큰언니가 다음 일요일에 자기네 집에 오라는데…”“야~ 아직 단둘이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왜 하필이면 집이니?”“어때~ 가족들이 오빠를 보고싶어 하는데”“그렇지만 서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내 생각엔 감이 좋은데?”“……”“오빠, 떨려?”“떨리..
기사 등록일: 2004-04-20
이유식 컬럼_1) 명상의 시간
갈 곳 없이 방황하는 영혼 어디엔가 의지할 곳 찾아, 여기 저기 내 영혼 잠재울 곳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고 있습니다. 어떤 소망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산이라는 당신 앞에 와 무릎을 꿇고 앉아있고 싶습니다. 원죄의 몸부림도 모르는 저가 그 무엇을 얻고 의지할 곳을 찾을 수 있습니까? ..
기사 등록일: 2004-04-18
 
최근 인기기사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CN Analysis - 2024 예..
댓글 달린 뉴스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동화작가가 읽은 책_59 《목판..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