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 20,000달러어치 압수 -
캘거리 경찰이 시중에서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근육강화제로 알려져 있는 스테로이드(Steroids)는 장기간 사용시 백내장, 근력 약화, 뼈의 무혈관성 괴사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불법의약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그 동안 스테로이드는 캘거리 경찰 마약단속단의 집중 대상 품목이 아니었다. 그러나 근래 들어 불법 스레로이드가 시중에 대량 유통되고 있어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최근 캘거리 경찰은 SE Auburn Bay 지역의 한 주택과 주차된 승용차를 급습하여 20,000달러에 상당하는 스테로이드와 스테로이드 판매대금으로 판단되는 현금 91,000달러을 압수했다. SE에서 최근 개발된 신규 커뮤니티의 한 주택이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본거지 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주택에서 검거된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 용의자들에게는 불법 의약품 유통 및 판매 등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에 어떤 성분들이 혼합되어 있는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앨버타에서는 스테로이드 불법 유통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지난 9월에는 에드몬톤 경찰이 가정집에서 불법적으로 사설 스테로이드 제조실을 운영하던 5명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에드몬톤 경찰이 압수한 스테로이드는 시가 250,000달러에 상당했다. (이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