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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하나님
어렸을 때 알라딘의 등잔 (Aladdin’s Lamp) 이라는 동화를 읽은게 생각납니다. 등잔을 문지르면 Genie라는 노예가 연기와 함께 나타나서 “주인님,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묻고,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무엇이든 금방 앞에다 대령해 놓습니다. ‘요즘처럼 살기가 힘들때 알라딘의 등잔같은 것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얼마나 신납니까! 무엇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척척 해결해 주는 마술의 등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많은 경우에 저희들은 저희들이 믿는 하나님을 알라딘의 등잔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한 게 있으면 하나님을 꺼내 들고 필요한 것을 해 놓으라고 강짜를 부립니다. 좋은 자동차를 내 놓으라고 강짜를 부리고, 실력없는 아들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라고 강짜를 부리고, 더 큰집을 사내놓으라고 강짜를 부리고, 더 큰교회 지어내라고 강짜를 부리고 사놓은 집값, 땅값 올라가게 해달라고 강짜를 부리고, 사업 잘되게 해달라고 강짜를 부리고, 시장에 내놓은 집 빨리 팔리게 해달라고 강짜를 부리고...... 너무 많아서 다 이야기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강짜가 통하지 않으면 주머니 속의 하나님을 내버리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습니다.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들고 강짜를 부리지 말아야겠습니다. 저희들의 주머니 속에 노예로 갖혀 계시는 하나님을 풀어 드리고 반대로 저희들이 하나님의 주머니 속에 들어 가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저기 다니시다가 원하시면 언제든지 저희들을 주머니에서 꺼내셔서 필요한 곳에 쓰시게… “하나님,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저를 꺼내 쓰십시요” 라고 기도드려야겠습니다.

기사 등록일: 200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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