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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Being(웰빙)_民草 이유식 컬럼 _3
인간이 추구하는 기본욕구는 무엇일까? 선과악, 멎지고 행복하고 건강히 건실한 생존을 유지하다가 뜻있는 일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떠나가는 것일까?
주어진 생활환경에 따라 그 가치와 판단이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대사회는 그 가치를 웰빙이란 단어로 결론을 찾으려 한다. 삶의 질에 따른 생활수준을 말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런가. 이에 선진국이라 말하는 캐나다에 살고있는 우리는 웰빙이란 말이 생소하게 들려온다.
하지만 후진국으로 갈수록 웰빙 즉, ‘현재의 존재가 잘 살고 있나 없나, 삶은 질은 어떤가, 내 의지대로 살고 있는가 없는가, 내가 하고자 하는일을 내의지 대로 수행할 수 있나 없나’는 중요한 요소가 될것이다.
특히, 조국의 경우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에 진입코자 노력하는 입장이고 보면 웰빙이란 단어의 뜻이 전체 국민들에게 큰 관심사가 되고 있음이 당연하다.
즉, 웰빙제품, 웰빙족, 웰빙미인, 웰빙문화, 웰빙스포츠, 나아가 네오 웰빙이라는 표현까지 웰빙은 고급스러운 삶을 대표하는 하나의 사회문화현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남한사람들의 삶의 질이 그만큼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난 6월3일자 중앙일보에서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 전국 1,300여명에 대한 의식구조면접여론조사가 발표된 바 있다. 이에 의하면 49%가 나는 중하류의 중산층이라 답하고 있는데 아직도 반수가량이 낮으나마 웰빙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IMF전 70%이상이 나는 중산층이라고 답하든 시대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인가, 주변국 중국이 날개 돛인 경제성장과 일본이 장기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소식인데 조국의 경제현실은 뒷걸음질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웰빙의 뜻이 간단하게 잘먹고 만족스럽게 살고 있다는 지극히 간단한 의미에서부터 정신적 영역까지 포함하는 진정한 삶을 산다는 표현에 이르기까지 웰빙의 정의도 다양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웰빙이 현대문명이 생산한 인간과 관련되는 모든 물질적, 정신적인것을 주관적인 인식의 범위에서 만족스럽게 누리는 삶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삶의 형태나 수준보다는 질에 결정적 관심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가난한 사람과 부자간의 갈등 96.3%, 노사간의 갈등 92.2%, 노동자층과 중산층 77.5%, 세대간의 갈등도 80.7%로 나타나고 있으니 각계층간의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는 길은 무엇이 되겠는지 민주주의 즉, 자유기업개념의 경쟁의 틀에서 보면 어쩔 수 없지만 자본주의의 꽃인 중산층이 IMF이후 퇴조하며 이렇듯 깊어만 가는 갈등의 골을 타국에 있는 우리이민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대통령, 정치지도자, 기업경영주등을 탓만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훌륭한 대통령과 정치지도자를 선택하지 못했다면 이역시 국민의 수준이 웰빙적 생존을 무시했다고 볼 수있다. 예컨대, 동강난 땅 북한은 남한보다 13배의 소득이 낮은 것으로 2002년에 발표된 바 있다. 즉, 남한의 GDP는 10,013불에 비해 북한은 762불이니 소득에 비해 빈부의 격차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식량을 자급못하는 북한은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감자생산증가를 식량자급의 목표로 삼고 있다하니 북한국민들에게 웰빙을 논한다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현실에서도 북한은 어버이수령 김 일성, 김 정일만 찾고 있으니 국민들이 웰빙이란 뜻을 생각할 여유도 없이 감자생산에 전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일, 북한 국민들도 불교의 윤회의 교리에 의하여 다시 태어난다면 웰빙을 찾을 수 있는 부자나라에서 태어나기를 빌어본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을 인식하고 그 괴로움의 소멸을 위한 방법을 추구하는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있다.
병.노.사의 실태는 자연과 생존의 법칙에 따라 규정지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생이라하면 탄생과 생존으로 나눌 수 있다. 생과 사의 길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웰빙을 추구하는 것이 본능이 아니겠는가?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보다나은 내일의 웰빙을 얻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렸다.
에드윈 로빈슨(Edwin a Robin-son 1869-1935)은 생존과 웰빙에 대하여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는 시를 읊었다. 그는 다시 머리를 긁으며 계속 생각했다. 아예 귀착점은 운명이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계속해서 술을 마셨다.
끝내는 피로와 권태속에 인생은 흙으로 돌아가는 웰빙의 가치, 그러나 기대하지 않고는 누구를 사랑하지 않고는 단 하루를 지탱할 수 없는 허무한 생존의 철학 때문에 인간이 신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존재의 이유를 되새김하게 된다.
웰빙의 가치, 인간존엄의 가치와 번뇌속에 민초의 잠 못이루는 초여름밤은 깊어만 가고 있다.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6/25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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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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