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비타민 D가 심장병이나 암 예방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그 동안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해 주며 비타민 D 섭취가 낮으면 심장병이나 암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특히, 노인들은 더 많은 비타민 D 섭취를 권유받았다.
그러나, 최근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의 앨리슨 애버넬 박사팀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와 암, 심장병 예방과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뼈 골절을 가진 70세 이상의 사람들 5,3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타민 D의 섭취가 큰 예방효과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결론은 칼슘 섭취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메디컬 센터의 Peggy Cawthon 박사 또한, 사람들이 비타민 D에 대해 알려진 그 동안의 주장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타민 D나 다른 건강 보충제들이 병을 예방해 주는 마술의 약이 아니라는 것으로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햇볕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서 생성되는 비타민 D를 암이나 심장병 예방약으로 오해 과잉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최근 건강 보충제의 과잉 섭취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만큼 자신의 건강을 건강 보충제에만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