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의 절반 수준인 캐나다 베이비부머의 46%가 여전히 모기지의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아직 직업에 종사하는 45세에서 64세 사이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나, 대상자들은 여전히 ‘노후를 위한 저축’과 ‘부채를 줄이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42%는 부채가 그들의 재정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길의 장애물로 인지하고 있지만, 3분의 1은 모기지가 완전히 지불되지 않은 상태이고, 4분의 3은 아직 부채를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높은 이자율의 신용카드보다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에 있는 부채가 조금 나을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빚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은퇴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위험하다. 은퇴와 동시에 수입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태에서 부채를 갚기 위해 수입을 늘린다면, 동시에 높은 과세 등급으로 오히려 세금만 높아질 수도 있는 일이다. 반대로, 부채없이 은퇴를 맞게 된다면, 매달 모기지로 들어가던 페이먼트를 자연스레 노후 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안정적인 노후를 그릴 수 있다. 여행이나 외식등을 줄이고 매년10-15%씩 pre-payment를 낸다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당장의 희생으로 그 이상의 이자를 아낄 수 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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