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임에도 따뜻한 날씨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고 있다. 11월 초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에드몬톤에서 발견된 이후 벌써 64건의 발생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케어, 양로원, 학교에서 발생해 여러 명이 감염된 보고가 있은 후 앨버타 헬스 서비스는 각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음식 조리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헬스 서비스는 화장실 사용, 버스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다녀 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감염되면 설사나 복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심한 경우 탈수 현상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4-5일간의 휴식으로 상태가 호전된다. 만약, 이 기간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가정의나 헬스서비스로 연락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주사로 식중독까지 예방될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독감 예방주사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독감을 예방하는 것으로 식중독균을 예방해 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자주 손을 씻고 조리시 음식 재료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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