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란 큰 충격이 심장마비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마비를 극복한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이 연구는 죽음이란 커다란 충격이 심장마비의 확률을 평소의 21배나 높이고, 처음 일주일동안도 평소의 6배가량 위험이 높아지고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극심한 슬픔이 심장 박동수와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 정도를 높임으로 심장 위험정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사등도 심혈관을 추가로 위협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울증도 심장질환의 발병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60세 이상의 886명의 대상자들을 2005년부터 3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자극에 대한 인체의 반응에 장애를 일으키기 쉬워 심장질환의 발병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과 뇌졸증은 캐나다 전체 사망 원인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며,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흡연, 영양부족등의 알려진 원인들 이외에도 예측할 수 없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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