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제일 먼저 조절하는 것이 외식이다. 많은 레스토랑들은 보통 높은 칼로리와 자신이 먹는 양을 조절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다. 스테이크만 하더라도 가뿐히 천 칼로리 이상을 몸에 실어줄 것이고, 시푸드 파스타나 전채로 먹는 치킨 샐러드도 각각 가뿐히 엄청난 칼로리를 제공할 것이다. 많은 연구들은 외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체지방이 높다는 결과들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외식이 꼭 체중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텍사스 대학의 한 연구팀은 일주일에 세번이상 외식을 하는 40세에서 59세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아닌 외식을 하면서 체중을 늘리지 않는 점에 중점을 두었지만, 오히려 체중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다이어트를 돕는 외식방법을 소개한다.

지방을 줄인 음식
그릴에 구운 고기를 주문할 때, 버터나 오일없이 구울 것을 주문한다.
크림 파스타보다는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한다.
샌드위치를 고를 때, 크로아상이나 정제된 빵보다는 통밀빵을 주문한다.
감자튀김보다는 샐러드나 야채를 사이드로 선택한다.
구운 통감자에는 크림이나 버터보다는 살사 소스를 선택한다.
샐러드라고 안심하지 마라. 샐러드에 다양한 치즈와 베이컨, 드레싱을 얹으면 칼로리는 더 올라간다.
소금을 줄인 음식
조심해야할 단어: pickled, marinated, smoked, barbequed, smothered (in sauce), teriyaki, soy sauce, broth, miso, gravy, bacon, and of course, salted or salty
드레싱이나 소스를 따로 담도록 주문한다. 케첩이나 드레싱에는 많은 양의 소금이 들어가 있다. 한꺼번에 섞어서 먹기 보다는 따로 담아 찍어 먹는다.
피자를 주문할 때, 햄같은 가공육류는 피하고 치즈의 양도 절반만 사용하도록 주문한다.
되도록이면 소금을 빼고 요리하도록 주문한다.
양을 줄인 음식
오더와 같이 테이크 아웃 박스를 주문해서 먹을 양만 덜어놓고 담는다.
식사전에 나오는 빵이나 스낵들을 피한다.
뇌가 배부름을 인식하는데는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므로, 천천히 먹되 배가 부르면 멈춘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