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올 해 5월부터 출시할 A8/A8L하이브리드 모델의 제원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럭셔리와 친환경,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고급 세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A8/A8L을 기본으로 차량의 외관은 특별한 변경사항이 없다. 콰트로 배지대신 측면 펜더와 트렁크에 하이브리드 배지가 추가된 것이 전부이다. 휠은 저 저항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지만 19인치를 유지하고 옵션이던 LED를 기본으로 적용한다.

실내 역시 특별한 변경없이 일반 모델과 유사하며 변경되는 것은 배터리 충전상태를 나타내는 표시가 들어간 것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작동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전부이다.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여 모터와 엔진이 개별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엔진은 I4 2L TFSI 사양으로 최대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7.5Kg으로 일반 모델과 동일하며 전기 모터는 52마력을 발휘하며 엔진과 8단 변속기 사이에서 힘을 더한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낼 수 있는 출력은 245마력이다.

1.3Kwh 요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며 배터리가 완전 충전상태일 때 전기모터로만 시속60Km로 3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00Km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임에도 기존 모델보다 130Kg 무게가 증가한 것에 그쳐 공차중량이 1870Kg으로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무게가 제일 적게 나간다고 한다.

제로 백은 7.7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35Km, 연비는 유럽측정기준으로 15.9Km/L, CO2 배출량은 147g/Km라고 한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