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달 앨버타에서만 3,500명 실직
에너지 산업 부문 근로자들의 실직 공포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유가폭락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사이 오일 및 가스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의 25%가 실직 위기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캐나다 전체 근로자 중 에너지 부문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약 72만 명, 이들 중 18만 5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앨버타는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부문 근로자와 오일 및 가스 와 연관된 건설분야 인력 5만 8천명, 지원 인력 2만 1천 명이 앨버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캘거리의 석유시장 분석기업인 Enform에 따르면 18만 5천 명 중 6만 명 정도는 B.C주나 온타리오 등 앨버타 외부에서 실직이 발생할 예정이며 대부분은 앨버타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해 앨버타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 보았다.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 Cenovus Energy Inc. 등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들이 생산 감소에 들어 갔으며 예정된 개발계획을 늦추고 있다. 지난 달 앨버타 고용동향에 따르면 총선으로 인해 일자리가 늘어 난 것으로 집계되었으나 에너지 부문의 실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부문에서 직접적으로 3,500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건설 부문 3,500명, 제조업 2,500명이 실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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