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앨버타 주민들이 소유한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에 발표된 BMO 자산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가능 자산을 100만불 이상 보유한 앨버타 주민들의 평균 주택 가격은 72만불로 드러났다. 반면, 전국적으로 같은 자산 조건의 주민 주택 가격 평균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50만불이었다. BMO 자산 관리의 평원주 지역 부회장 켄 페더스턴휴는 이 같은 결과는 매우 의외로 볼 수 있지만, 앨버타의 평균 주택가격이 밴쿠버와 토론토 등 국내 평균을 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보다 낮은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캐나다 부동산 연합에 의하면 지난 4월, 앨버타의 평균 MLS 주택 판매 가격은 $397,811이었으며 국내 평균은 $448,862였다. 그리고 BMO의 보고서에 의하면, 부유한 앨버타 주민들 중 92%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70%는 모기지를 모두 갚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아직 모기지를 갚고 있는 이들은 갚아야 할 액수가 평균 $199,200남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 평균인 $176,000보다 2만 달러 이상 많았다. 또한 투자가능 자산이 100만불 이상인 앨버타 주민들 중 44%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 외에 적어도 1개 이상, 43%는 2개 이상의 추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주민들이 소유한 추가 부동산의 평균 금액은 $642,619로, 이 역시 국내 평균인 $708,539에는 못 미쳤다. 그리고 추가 부동산을 소유한 이들 중 81%는 캐나다에 부동산이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43%는 미국, 14%는 멕시코나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캐리비안, 5%는 유럽이나 호주, 아시아에 위치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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