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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외식업계, 불황 속 매출하락 울상
경기침체 여파로 외식 욕구 시들, 최저임금 인상 악재 우려
(사진: 캘거리헤럴드, 무리에타 레스토랑 주인 론 살베르다 씨) 




낮은 오일 가격과 침체 국면의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앨버타 주민들은 자유 재량의 가계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이고 있으며, 특히 외식에 대한 욕구가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9일(금)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 한달 앨버타 내 외식산업 매출은 1.2% 감소한 7억2천7백만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다운타운에서 무리에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론 살베르다 씨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 대단히 어렵다. 2008~9년 불황기보다 더 심하다”며 “식당 매출은 12~15% 정도 떨어졌고, 특히 오일 가스 관련 대기업 단체손님들의 왕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하소연했다.
캘거리 다운타운 협회(CDA) 사무총장 매기 스코필드 씨는 “오일 가격이 배럴당 100불 선에 있었던 작년에 비해 다운타운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며 “레스토랑에 사람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불황이란 말이 자주 들리고 사람들은 지갑을 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외식업체의 특성상 크리스마스 이후 1월에는 매출이 다소 떨어져 3월쯤에는 크게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 해는 15~30%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2018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불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정부 발표에 식당업자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살베르다 씨는 “식당 종업원들의 임금을 15불로 올리면 인건비 지출이 매주 3천5백불 이상 늘어나는 셈”이라며 “이처럼 늘어나는 부담 때문에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로리 시거드슨 노동부 장관은 지난 29일(금)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 임금 수준의 근로자들과 그들을 고용하는 고용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 시기 및 속도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익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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