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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주택 시장
캐나다 국민들은 대출 이자가 저렴한 때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
 



1966년에 미국 경제학자 폴 사무엘슨은 주식시장의 예측력에 대해 “월 스트리트는 지난 5회의 경제 불황 중 9회를 정확하게 예상했다.”라고 말한 것은 경제학에서 자주 인용되는 농담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캐나다 주택 시장을 보면 거의 비슷한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디어와 몇몇의 경제학자들은 주택 시장의 붕괴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예상해왔지만, 해를 거듭하며 주택 시장은 중력을 거스르듯 상승세를 타왔다.
사람들은 모두 1989년에 토론토 주택 시장이 붕괴되며 수많은 매물들이 20만 불을 넘는 선에서 거래되며 최종 사인을 하기 전에 인스펙션도 요구하지 않고 거의 매 거래마다 호가 경쟁이 난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그때 부동산을 판매했던 사람들은 아마 현재의 주택 가격을 보며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는 지난 수요일, 광역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 작년보다 6.3% 올랐으며, 평균 주택 가격도 11%나 올라 65만 불 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독주택의 경우 평균 1백만 불에 팔리며 이 또한 작년에 비해 18%가량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전역에 걸쳐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 협회는 2015년 4월까지 지난 12개월간 주택 가격이 평균 9.5% 상승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싸다는 밴쿠버 지역 또한 2007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캘거리 시장이 전과 다른 수요를 보이고는 있지만, 캐나다 주택금융공사(CMHC)는 캘거리도 주택 가격이 평균 2.9%만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유가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은 캘거리 주택시장이 크게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절대적인 붕괴의 조짐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현재의 시장을 예상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거품으로 부풀려지는 것은 무언가 비이성적인 일로 인해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캐나다의 주택시장에 비이성적인 일이란 찾아보기 힘들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대출이 저렴할 때 돈을 빌려야 한다.’라는 것이다. 물론 대출 비용이 저렴하더라도 주택 가격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지출을 피할 수는 없다. RBC는 토론토 주택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에 대해 역사적인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는 이 지수가 한 가정의 수입이 모기지, 재산세, 유틸리티 비용 등으로 들어가는 비율이 35%이며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수입의 50% 이상이 주택에 관한 비용으로 들어가 모든 사람들이 집을 팔기 원하면 1989년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에는 오버나잇 레잇이 0.75%로, 이는 온타리오 서부의 한 크레딧 유니온에서 18개월 모기지를 1.49%에 받을 수가 있는 수치이다. 현재의 악화된 캐나다의 GDP 성장률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총재인 스테반 폴로즈가 2015 하반기에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어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한다. 물론 언젠가는 이자율이 오를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빠른 시일 내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인다. 또한, 이자율이 오르더라고 급작스럽게 높아지는 것이 아닌 점차적으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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