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3월에 비해 정규직으로부터 해고당하여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의 인구가 10.7%, 즉 4,240명이 늘어나 지난 10월 이후로 총 14,600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ATB Financial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드 히어쉬는 “EI 수령의 증가는 예상되었던 것이긴 하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앨버타의 노동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약해져 있고,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많은 해고가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분야는 공정, 제조 및 유틸리티 분야로 23.6%가 늘어났고, natural and applied science 분야도 15.1%나 늘어났다. 히어쉬는 “EI 클레임의 트렌드는 클레임이 8개월간 지속적으로 늘어났었던 2008-09년과 매우 흡사하며, 앞으로도 EI 클레임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2009년 정도의 수준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지역의 EI 수령자는 13,530명으로 늘어나 지난달에 비해 9.3%, 2014년 4월에 비해 31.5%나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에는 약 521,000명이 정기적인 EI를 받았으며 3월에 비해서는 0.5%만이 늘어난 수치이다. 캐나다 통계청은 최근 보고서에서 앨버타의 노동인구가 5월에만 6,400개의 직업을 잃었고, 실업률이 0.3 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 1월 이후로 최고치라고 발표했다. TD Economics는 지난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슬럼프가 캐나다 경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앞으로 점차적으로 회복될 유가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낮은 이자율, 미국의 강력한 경제성장 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수석 경제학자인 Beata Caranci는 “작년 유가의 붕괴로 인한 부작용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전반부에 치우쳐져 있었고, 캐나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입 침체’를 견뎌내고 있다. “라고 저술했다. 실질 GDP가 1/4분기와 2/4분기에 정체되어 있지만, TD는 2015년 후반부와 2016년 전반부에 다시 2.5%에서 3%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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