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급락은 앨버타 오일샌드 캠프 사이트 공실률과 북미의 다른 지역에 예상보다 적은 영향을 미쳤다고 최근의 한 보고서는 밝혔다. 에드몬톤 기반의 Orissa Softwre Inc.는 북미의 캠프 산업의 스냅샷을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2015년의 첫 3개월간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석유, 가스, 광업 회사들은 Orrisa의 인력 주택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직원들의 식사와 예약 및 다른 활동들을 파악하고 있다. 보고서는 앨버타 오일샌드 및 캐나다 서부의 다른 지역과, 미국에 캠프 사이트 15개를 대상으로 약 15개월 간의 자료를 모아 연구했다. 보고서는 “자료를 연구한 바에 따르면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캠프들이 예상보다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히려 2015년의 1/4분기는 2014년보다 낮은 공실률을 보이며 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Orrisa의 최고 운영책임자인 짐 시스람은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회사들의 ‘무릎 반사작용’과 같은 영향은 캠프 사이트에 미치지 않았다며, “나에게 모든 것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1/4분기는 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작업이 끝난 2/4분기와 3/4분기에 그 결과가 적용되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Orrisa의 고객들의 다수가 생산단계에 있으며, 그들은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와 미국의 굴착 횟수는 유가의 하락과 함께 떨어졌지만, 오일샌드는 올해 그 생산량이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est Texas Intermediate(WTI)의 가격은 2014년 1월의 배럴당 미화 $95에 비해 2015년 1월에 미화 $50로 떨어졌지만, 15개 캠프의 공실률은 오히려 낮게 기록되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공실률은 탐사나 건설의 둔화가 나타나는 것보다 몇 개월 늦게 그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앨버타 오일샌드 캠프들의 객실 용률은 2015년 1/4분기에 62%를 기록하며, 2014년 1/4분기의 5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예약률도 11%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또한 예약 후 이를 취소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스람은 2/4분기의 데이터가 오일샌드 프로젝트들의 둔화로 인한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WTI는 현재 미화 $6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스람은 큰 오일샌드 캠프 중 두 곳이 비용 절감을 위해 매일 객실을 청소하는 것에서 3일에 한 번 청소하는 것으로 바꾸었지만, 침대 시트나 기본적인 청결을 위한 것은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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