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 브랜드에서부터 전문 스토어까지 수많은 리테일러들이 캘거리에 매장을 오픈하고 싶어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캘거리 지역은 중산층의 소득이 캐나다 주요 도시들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리테일 시장의 세일즈가 주택 시장과 함께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는 캘거리 중산층 가정의 총수입이 2013년에 $101,260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개인 소득신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고 덧붙였다. 에드몬톤($98,480)과 오타와 ($96,710)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 세 개의 도시는 2009년 이후로 항상 탑 3를 지켜왔다. ATB Financial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드 히어쉬는 “이것이 캘거리의 주택 시장이 활발하고, 고가의 럭셔리 하우스들의 수요가 있으며, 캘거리의 주택 가격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은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하지만 2015년에는 그 트렌드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택이나 고급차들의 세일즈뿐만 아니라, 노드스트롬이 캐나다에 최초로 진출한 도시가 캘거리라는 것과 해리 로젠, 홀트 렌프류와 같은 명품 샵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캘거리에 위치한 것을 볼 때, 리테일러들이 캘거리를 수입이 높은 도시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통계청은 설문조사에서 우드 버팔로와 앨버타가 중산층의 총수입이 $181,240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옐로 나이프와 노스웨스트 테리토리가 $137,860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연방 에이전시는 “이 랭킹은 2010년 이후로 변함이 없으며, 우드 버팔로와 앨버타는 이 설문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앨버타는 지난 4월에 가장 높은 평균 주 수입을 보이며 $1,162.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주하는 곳을 떠나 다른 주에서 일을 하는 노동인구를 조사한 결과 앨버타에서 일은 하는 노동력이 2008년에 132,000명, 2009-2010년에 100,000명, 그리고 2011년에 111,00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앨버타로 넘어와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평균 3.7%가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주는 137,000명을 기록한 온타리오 주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히어쉬는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일샌드로 인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비행기로 오고 가며 일을 하고 있다.”라며, “이는 사람들이 이동의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앨버타의 에너지 분야에서 일을 할 만큼 임금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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