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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한때 미화대비 1600선 근접
“요즘 집값이 내려 구입하려고 하는데 환율이 너무 올라 한국에서 송금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두달전 취업비자를 통해 캘거리에 도착한 교민 C씨는 “캐나다로 오기전에 한국의 동생에게 돈을 맡겨 환율이 내릴 때 송금하라고 말해뒀는데 환율이 계속 오르기만 해 걱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C씨가 캐나다로 입국했던 올초만해도 캐나다달러(루니)는 매매기준율로 1,030.15원을 기록했었다. 그리고 1월 한달내내 1천원대에 머물렀던 루니화는 구정을 지나면서 1,100원대로 올라섰다. C씨는 루니화가 내릴 때를 기다리다가 이달들어 1,200원대로 루니가 치솟자 한숨만 내쉬었다. 1억원을 송금받으면 1월초에 비해 1만5천달러를 손해보기 때문이다.
캐나다달러(루니)는 3월 들어 1229.32원으로 급등한 후 안정을 찾으면서 등락을 반복하며 5일 현재 매매기준가로 1210.55원으로 다소 내려섰다. 루니는 미화 대비로는 78.41센트를 기록했다.
미화에 루니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 약세는 두드러졌다.
작년 말 1천200원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천5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자금이 몰리면서 다른 통화들도 일제히 약세이지만, 유독 원화만 눈에 띄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급등한 1568.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6.0원 급락한 15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33.0원으로 밀렸으나 장 막판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1568.5원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도 개입을 중단하자 장 후반 급등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틀전 원화가 1600원선을 위협하자 대량으로 달러를 내다팔았다. 2일과 3일 이틀간 약 15억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이 급등하면 기러기 아빠들의 고민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주기적으로 해외로 송금해야 하는 경우 필요한 자금을 한꺼번에 환전하는 것보다 외화예금에 가입해 평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환전해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은행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인터넷 뱅킹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인터넷 뱅킹은 창구에서 보내는 것보다 송금수수료가 저렴하고 환율도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서 손쉽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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