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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업계에 지원금은 언제? 연방정부 지원 없어 업체들은 속은 기분
 
연방정부가 다소 과장스럽게 언급했던 캐나다의 에너지 분야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은 일부 기업들이 갑작스러운 코비드 후폭풍을 이겨낼 수 있는 빠른 도움의 손길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캐나다의 대표적인 석유 생산자들 및 드릴링 기업들은 아직 아무도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생산자들에서 신용적인 문제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원금이 지연되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아타바스카 오일의 CEO인 롭 브로엔은 “문제는 프로그램의 기준조차도 나와있지 않아, 누가 해당이 되는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또한, 이 같은 지원이 필요하던 시점은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플레이 오일의 CEO인 더그 바톨도 연방 정부의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다며, “쉬운 일은 없겠지만 이는 단순하게 구호물품을 보내는 일과는 다른 차원의 일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오일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들은 코비드-19와 에너지 수요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위기를 직면하며 부담을 느끼고 있다. 1 사분기에 생산을 중단하고 커다란 손실을 기록한 많은 생산자들이 현금 흐름이 줄고 부채가 오르는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일부는 연방 정부가 약속한 지원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퀀스 에너지의 CEO인 토드 브라운은 “우리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라며, 전략적인 검토를 진행하며 지난주 법원 채권자 보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배신감이 든다. 연방 정부가 산업을 팡파르를 울리며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이제는 지원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정부는 4월 17일에 중소 에너지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연방 캐나다 비즈니스 개발은행과 캐나다 수출 개발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분야 기업들에게 빠른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되어있었다. 캐나다 비즈니스 개발은행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은행과 함께 상업적인 대출을 캐나다 기반 생산자들과 서비스 기업, 미드스트림 기업들에게 최대 6천만 불까지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수출 개발은 낮은 유가로 인해 생산자의 오일 앤 가스 보유량에 따라 은행과 협업하여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연수익 3억 불 이상의 대형 생산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발표되었으나, 일련의 조건이 뒤따르고 있으며, 에너지 산업의 이사진들은 아직 아무도 이 조건을 맞추어 지원을 받은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 연합의 부대표인 벤 브루넨은 “산업 전체가 지원이 지연되며 우려를 하고 있다. 이것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으면 이 산업을 도울 수 있는 시간을 놓치고 말 것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유정 드릴링 컨트랙터 연합의 대표인 마크 스콜즈는 회원들이 연방이 제공하는 임금 보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없어 보인다며, “그 결과는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비즈니스 개발은행의 대변인은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이 마무리되고 6월 초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캐나다 수출 개발도 금융권의 다른 파트너들과 해당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대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의 신청은 5월 20일부터 시작되었고 아직 승인을 받은 케이스는 없다. 연방 재정부 장관의 비서관인 마에바 프로토는 “지원을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머지않아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프로그램이 생산자들을 얼어붙은 금융 시장에서 도움을 줄 것이지만, 낮은 유가를 버티고 있는 기업들에게 빠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로엔은 “개인적으로는 정치적인 약속이 만들어졌지만, 약속이 현실로 나타나거나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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