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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패치, 신중한 낙관론 - OPEC와 협력국들 감산 연장 합의
 
이번 주는 캐나다 오일 패치의 상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산업 행사인 글로벌 석유 박람회가 캘거리에서 시작 했어야 했다.
사흘간 열리는 이 모임은 코비드-19 때문에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2020년 글로벌 에너지쇼로 개칭된 연례 전시회와 컨퍼런스는 코비드-19의 영향과 유가 폭락, OPEC 회원국과 협력국의 대폭적인 감산 연장 합의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주제들이 산재해 있었을 것이다.
자본 지출 감소의 물결, 급격한 시추 둔화, 일일 백만 배럴의 석유 생산 중단, 천연 가스의 밝은 전망, 오일 패치에 대한 연방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의문 등도 주요 의제가 되었을 것이다.
원유업계에서는 여느 해와 다른 1년이 지났다.
세계적인 전염병을 둘러싼 불확실성, 마이너스 유가에서 배럴당 40달러 가까이 다시 상승한 유가, 그리고 전 세계 유례없는 수요 파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사정은 여전히 어둡고 험난하지만 올해 참석 예정자의 3/4 이상이 내년 6월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이 오일 패치 복원력의 가장 좋은 척도가 될 것이다.
캐나다 석유 생산자협회 회장 제프 톤켄(Jeff Tonken)은 "유가가 배럴당 39달러면 숨쉬기가 한결 수월하다. 그러나 배럴당 40달러가 된다 해도 감산을 하지 않으면 크게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프 톤켄은 "배럴당 40달러에도 현금확보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재투자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급격한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적 피해와 코비드-19로 인한 에너지 소비 위기로 인한 장기적 영향 등 잠재적인 문제들이 앞에 놓여 있다.
유가는 4월 중순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월요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초장보다1달러 이상 하락한 38.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협력국들은 지난 주말 대폭적인 감산 기간을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소냐 새비지 에너지장관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불균형을 감안할 때 꼭 필요한 조치다. 전 세계 저장고에는 아직도 원유가 대량으로 비축되어 있다.”
분석가들은 감산을 연장하는 것이 코비드-19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인해 축적된 과잉 석유 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불화로 세계 최대 생산국 두 나라 사이에 짧지만 잔혹한 유가전쟁이 촉발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기업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고 최근 사우디, 러시아 양측이 맺은 협정은 시장 균형을 재조정하기 시작했다.
중유(heavy oil)인 WCS(Western Canadian Select)는 평소보다 WTI 대비 할인률이 줄어들어 몇몇 회사들은 생산량을 다시 늘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새로운 유정을 뚫을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어둡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번 주 서부 캐나다에서는 512개의 굴착 장치 중 18개만이 작동하고 있다. 올해 완공될 유정 및 가스정 수는 수십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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