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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스 스포츠 그릴, 결국 문 닫는다 - 코비드여파 이기지 못해
 
롭 커는 생크스를 타지에서 느끼는 집 같다고 표현했고,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캘거리 시민들도 큰 경기를 보고 미니 골프를 즐기는 이 공간을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캘거리의 두 생크스 스포츠 그릴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었다. 캘거리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커는 “생크스는 스포츠 바에 대한 잘 정의해 주었다.”라며, “좋은 곳이었고 좋은 환경에서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맥클로드 트레일 지점과 크로우풋 크로싱 지점은 법적 서류를 문에 붙여두고 문을 굳게 닫고 있다. 사우스 지점은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판으로 막혀있고 노스 지점은 리스 계약이 끝났다는 노트가 붙어있다. 한 미디어는 코비드-19로 인해 3월 중순에 문을 닫은 생크스가 다시 문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고 생크스의 오너인 샘 자브론카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
커는 “생크스는 샘의 비전이 담긴 곳이다.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두 곳의 대형 건물은 1994년에 지어져 TV 모니터와 스크린이 다수 설치되며 스포츠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9개의 NHL 시즌을 보내며 커는 생크스에서 거의 겨울 동안 살다시피하며 경기를 봤고, 최고의 순간은 캘거리 플레임스가 2004년에 신데렐라와 같이 스탠리컵 결승전에 올랐을 때라고 한다.
커는 “미니 골프장과 포켓볼 테이블을 빨갛게 덮어 놓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구호를 외치며 경기를 봤었다. 도시와 함께 숨을 쉬는 느낌이었고 매우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라며, “집 밖에 있는 집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생크스는 하키 이외에도 축구, 올림픽 등 캘거리 시민들이 열광하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 들도 볼 수 있었다. 커는 “UFC 경기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UFC 경기와 하키 경기가 겹치는 토요일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곤 했었다. 하키가 끝나면 모두가 UFC 쪽으로 몰려가 경기를 본다.”라고 설명했다.
생크스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 이외에도 골프, 포켓볼, 호스레이싱 등 많은 이벤트들이 열리는 곳이기도 했다. 캘거리 코퍼레이트 챌린지의 브레인 프리즈 윈터 트리비아 나이트를 비롯한 많은 펀드레이저들이 이벤트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지만, 문을 닫고 소셜 디스턴싱 규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생크스에서의 이 같은 즐거운 시간은 과거로 사라지게 되었다. 실망감이 크다는 커는 “부모님들이 가는, 서로가 서로를 아는 그런 장소였다.”라며,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였고 난동이 일어나지 않는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곳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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