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공항, 6,700만 달러 적자 직면 - 연방과 주정부에 재정지원 요청해
사진: CBC 뉴스 
지난 화요일 캘거리 국제공항 당국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공항 당국은 COVID-19 팬데믹으로 올해 6천7백만 달러 적자에 직면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공항의 사장이자 CEO 밥 사터(Bob Sartor)는 웹캐스트으로 열린 연례 총회에서 YYC가 코 비드로 인한 여행제한과 봉쇄로 최악에 달했던 4월과 5월 두달 동안 승객 수가 전년대비 95% 감소해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악의 과거와 비교해보자면, 2001년 9월11일 테러 때는 승객 수가 4% 감소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공항 트래픽이 2.5% 감소했었다.
사터 사장은 “COVID-19의 새로운 현실에 대한 준비가 전무할 수밖에 없었으며, 준비한 최악의 모든 예측은 이사회 앞에 내놓기도 전에 옛날 자료가 되어버렸다."고 전하면서 6월과 7월에 승객 수가 살짝 증가했지만 공항의 올해 예상수입은 55% 감소한 2억1천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올 연말까지 캐나다 공항 당국에 지상 임대료를 이미 면제해주었지만, YYC는 이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사터는 캘거리 공항당국이 2019년 임대료로 연방정부에 지불했던 4,400만 달러는 비영리 단체의 손익 계산서에서 가장 큰 단일 품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YYC는 예상되는 현금적자를 메우기 위한 저이자 또는 무이자 대출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사터는 “이것은 지원금이나 긴급 구제 금융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며, 떠안은 부채 이자를 지불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국제선 대부분이 취소되고, 국내선도 크게 줄어 현재 YYC 터미널 공간의 50%가 폐쇄된 상태다. 공항의 매점과 쇼핑 아울렛 80% 이상이 임시로 폐쇄된 상태이며, 주차, 렌터카, 택시와 기타 모든 공항 서비스 수요가 90% 이상 감소했다. 현재 하루 50대 정도의 항공기가 유휴 상태에 있다.
캘거리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에게 부과되는 공항 개선 수수료와 항공사에 부과되는 착륙과 터미널 요금으로 수입을 벌어들이는 YYC는 이미 비용절감을 위해 24,000명의 직원 중 1/3을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해고했다.
그러나 사터는 공항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서 필수적인 고정 비용이 많기 때문에 비용절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공항은 강화된 청소와 위생 조치에 투자를 해야만 한다.
그는 "고객과 항공사, 파트너 수수료를 인상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캐나다 정부와 앨버타 주정부에 재정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우리가 창출하는 수십 억의 GDP와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50,0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캘거리에게 위험요소”라고 밝혔다.
이 날 앨버타주 경제개발 및 관광부 장관 탄야 퍼(Tanya Fir)는 주정부가 공항과 항공사가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내놓을 투자성장전략의 근간 중 하나가 항공우주와 항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가능한 옵션을 계속 고려하고 있으며, 현상황에서는 이정도까지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 가노(Marc Garneau) 연방 교통부 장관 대변인 에이미 부처(Amy Butcher)는 이메일을 통해 COVID-19 팬데믹이 캐나다 운송산업 전반에 전례없는 위기를 야기했다고 밝히면서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를 캐나다 항공사와 공항, 파트너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터 사장은 캘거리 국제공항은 현재 올해 640만 명의 승객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수는 시와 공항이 훨씬 작았던 1996년 맞았던 승객 수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9년 YYC는 1,800만 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해 신기록을 세웠었다.
이어서 그는 바이러스의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캘거리 국제공항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7-0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 렌트하는 사람 비율 캐..
  (CN 주말 단신) 캐나다데이 ..
  3연패 후 3연승…에드먼튼, 8.. +3
  앨버타, 연방 치과 보험(CDC..
  캘거리, 실내 물 제한 조치 4..
  (1보) 웨스트젯, 30일까지 ..
  팬데믹 지원금 과잉 수령자 7월..
  (Updated) 웨스트젯 사상 초유..
  캐나다 동부는 폭염, 서부는 겨..
  에드먼튼 오일러스 오늘 저녁 대.. +1
댓글 달린 뉴스
  미국내 손꼽히는 국립공원중 하나.. +2
  캘거리, 세계에서 5번째로 살기.. +1
  임시 외국인 노동자 갈취한 식당.. +1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창단 2.. +1
  에드먼튼 오일러스, 우승 문턱에.. +1
  에드먼튼 오일러스 오늘 저녁 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