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정부는 향후 10년간 주정부에게 100억 불의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앨버타 석유화학 인센티브 프로그램(APIP)은 NDP 정부가 만든 기존의 석유화학 다각화 프로젝트에 걸렸던 11억 불 제한과는 달리 제한이 없는 프로그램으로 로열티 크레딧이 아닌 직접적인 보조금을 제공한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기뻐하고 있지만, 보조금에 대한 예상 비용 및 제한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 비평가들은 비용이 높거나 효과가 적을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천연가스 및 전기부 부장관인 데일 낼리는 이 프로그램이 앨버타가 300년간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 제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앨버타는 많은 기회들을 자본화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석유화학 제품들의 수요를 맞추는 것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제품은 건물 벽돌에서부터 컴퓨터, 카시트, 타이어, 의료용품, 비료 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앨버타 정부는 기존의 다각화 프로젝트를 그래도 유지한 채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할 계획이며 산업 전반적인 컨설팅을 거쳐 프로그램을 최종 발표할 것이라는 낼리는 “현 경제 상황에서 보조금이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낼리는 가을부터 신청이 시작될 프로그램은 모든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운영이 가능하게 되면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DP를 이끄는 레이첼 노틀리는 석유화학 산업의 가치는 인정하고 있지만, UCP 정부의 계획이 반쪽짜리이며 실패가 예상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NDP의 프로그램이 프로젝트들이 지불해야 할 로열티에 대한 크레딧을 제공하는 반면, UCP의 프로그램은 로열티가 걷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납세자들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새 프로그램은 우리가 만든 기존의 프로그램이 유치할 수 있었던 투자의 절반 이하의 투자만을 유치할 것이며, 앨버타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산업을 다각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화학 산업 협회의 CEO이자 대표인 밥 마스터슨은 새로운 보조금 프로그램이 보다 나은 투명성과 전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앨버타는 비즈니스를 유치하고 앨버타 화학 및 플라스틱 생산 분야에 세계적인 투자를 들여올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300억 불 규모의 민간분야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약 9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앨버타 산업 중심지 협회의 마크 플라몬돈은 “앨버타가 자원의 더 많은 가치를 후세에 남기려면, 에너지 상품을 만들어 더 높은 가격의 상품을 앨버타에서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캐나다 납세자 연합은 NDP당의 우려에 공감하며 앨버타 납세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고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납세자 연합의 앨버타 디렉터인 프랑코 테라자노는 “지금까지는 백지수표로 보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테라자노는 앨버타 정부의 8% 기업세 인하가 비즈니스들을 돕는 동안 주정부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더하기보다는 세금 안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