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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대학교, 신학기 수업료 최대 47% 인상 추진
캘거리대학교는 내년에 4개 전문 학부의 수업료를 최대 47% 인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법학, 의학부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현재 캘거리대학교는 기존 수업료 인상 계획에 따라 매년 수업료가 1.5%씩 인상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최대 47%까지 수업료가 인상되면 의대생들의 경우 현행 14,384달러인 연간 수업료는 18,600달러로 4,200달러 이상 인상된다.
법대생들은 현행 11,799달러인 연간 수업료가 13,800달러로 인상된다. 비즈니스 계열 학생들의 과목당 수업료는 현행 516달러에서 764달러로, 엔지니어링 학생들의 과목당 수업료는 현행 516달러에서 724달러로 수업료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전통적으로 각 대학교들은 수업료 인상폭을 물가상승률에 연동하여 적용해왔다. 작년 9월 학기의 경우 1.5%의 수업료 인상폭이 적용됐다. 그러나 작년 11월 도우 호너 앨버타 교육장관이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들의 경우 수업료 인상폭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승인을 요청하면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결국에는 캘거리대학교의 대폭적인 수업료 인상 추진이라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캘거리 관내 마운트로얄 대학교, SAIT, Alberta College of Art and Design 등은 기존 수업료 인상폭 1.5%를 초과해 수업료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제 캘거리대학교의 인상안의 공은 주정부 교육부로 넘어간다. 주정부에서 수업료 인상안에 대한 특별한 이의를 달지 않는 한 캘거리대학교는 4월 이사회를 열어 최종 수업료 인상폭을 의결하게 된다.

학생들 수업료 인상 강력 반발

학교 당국의 대폭적인 수업료 인상 추진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은 거세다.

지난 2일 500여명의 캘거리대학교 학생들은 대학교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수업료 인상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성사된 학생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학교 당국은 “주정부의 교육 지원예산에 대한 대폭적인 삭감으로 5개 전문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업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구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최대 47%에 가까운 수업료 인상폭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 당국은 수업료 인상을 전격 결정하기 전에 우선은 학교 예산을 추가로 절감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순서”라면서 “학교 운영경비 증가를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전가하겠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대학교측은 “이번 인상안은 다른 경쟁 대학교들의 수업료와 균형을 맞춘 것”이라면서 “학교 운영비용 충당을 위해서는 수업료 인상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료가 이렇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도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이 속출할 뿐만 아니라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학비가 저렴한 타 대학교로 옮기는 학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창섭 기자)

캘거리대학교 수업료 인상안

Program 2009-2010 2010-2011
Engineering (per course fee) $516.09 $723.83
Business (per course fee) $516.09 $763.83
Law (annual fee) $11,799 $13,800
Medicine (annual fee) $14,384 $19,000
Master of Business (per course fee) $1,247.88 $1,445.71

기사 등록일: 201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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