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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동창회 155]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이 교회에 절실히 필요하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5454 작성일 2021-11-20 06:49 조회수 2518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모르게 장기화되고 있으며 오늘 팬데믹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팬데믹지구적 위기상황으로까지 이르렀으며, 인류 전체의 건강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팬데믹으로 인해 편견과 혐오의 인종차별, 폭력 차별의 야만적인 행위, 국가주의 집단주의 극우화 확산, 경제적 양극화불평등, 자살율 급증, 악화되는 인위적 기후변화로 인한 천연재해 등으로 인해서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절망에 빠져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팬데믹이 보건의학적 위기뿐만 아니라 심각한 경제적 불확실성 정치적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으며, 유럽과 북미와 아시아에서 공격적 차별주의 이것을 부추기는 얄팍한 감정적 포퓰리즘 사회를 분열과 혼돈에 빠트렸다. 결론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우리는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새로운 삶 방식을 찾아야 한다. 낡은 과거 패러다임을 내려 놓고, 우주적인 새로운 의식인간성으로 새로운 패러다임통합적인 삶을 살아가야 한다. 특별히 기독교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는 물론 팬데믹 이후에 도래하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기독교는 유신론적 종교에서 무신론적 종교로, 유신론적 신학에서 무신론적 인간학으로, 초자연적 하느님 없는 종교로 새롭게 거듭나야 우리의 가정과 사회와 세계가 밝은 미래로 향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어떤 형태의 공동체적 위기가 닥치더라도 부족적이고 이기적이고 이분법적인 인격신론초자연적 하느님에 무작정 의존하는 수동적믿음을 이제는 포기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런 낡고 진부한 유신론적 신학믿음은 오늘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와 국가의 화해와 통합에 해로운 장애물이 될 뿐이다. 앞으로 이보다 더 큰 팬데믹 재난이 닥쳐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떠한 불안공포에 직면하더라도 우리는 이 세계를 버리고 하늘 위 다른 세계로 도피하려는 이기적이고 내세적인 망상을 버려야 한다. 예수는 그런 형이상학적인 내세적 믿음을 가르치지 않았다. 인간생명은 지금 여기에서 일회적이며 인류의 집 지구에 영원히 속해 있다. 우리가 지구상에서 지옥과 같은 이기적이고 차별적이고 우월적인 세상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천국과 같은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세상에서 살 것인지는 인간 방식에 달려 있다.  

안타깝게도 팬대믹 위기를 극복하고 팬데믹 이후의 밝은 미래의 비전에 대한 새롭고 비상한 통찰력목소리가 기독교인들에게서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편 교회 밖에서 과학자들과 의학자들과 인문학자들은 인류 사회는 인간 생명 의미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고 도전하 있다. 오늘 교회에게 팬대믹 위기가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원인은 과학에 대한 불신과 함께 내세적 유신론적 하느님을 맹신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는 합리적으로 과학적 사고를 하며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고대 삼층 세계관적 믿음현대 과학과 충돌할 때에 과학에 기초한 이성 지성을 거부하고, 이기적이고 부족적인 인격신론의 초자연적 하느님맹신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1세기에 예수가 탄생했던 시대는 인격신론 초자연적 하느님을 신봉하는 유신론적 성전종교가 인간의 존엄성을 완전히 파멸시키고, 98%민중들의 인간성은 하찮은 것으로 폄하되고 그들은 종교제도노예로 하루에 한 끼도 먹기 힘든 사람답지 못한 삶을 살았다. 또한 당시 세계를 정복하고 모든 식민지들을 혹독하게 탄압하고 착취했던 로마제국은 누구라도 로마에 저항하면 무조건 십자가에 처형했다. 이 시기에 나사렛에서 태어난 예수라는 촌부가 가난하고 버림받은 힘없는 민중들에게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새로운 의식 인간성을 불러일으켰다. 예수는 유신론적 유대교의 성전신학과 로마제국의 제국신학을 철저히 반대하고 정면으로 대항했다. 다시 말해 예수는 거룩한 성전을 거부하고 그 대신 하층계급의 민중들의 열악한 현장에서 인간의 평등성과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비전을 가르쳤다. 예수는 이러한 삶 그 자체하느님 의미라고 선언했으며, 공정한 분배의 정의가 실현되는 평등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오늘처럼 지구적 위기 국가적 위기에서 인간 생명 존엄성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때 참된 종교기능예수가 살았던 1세기 고대 사회에서나 21세기 과학시대에 서로 다를 것이 없다. 인간은 생존의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면 본능적으로 자신보다 더 큰 힘에 의존하려고 한다. 따라서 인간 나약함 한계성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격신론초자연적인 하느님을 창조하고 그에 따른 종교제도안전장치로 만든다. 인류사의 초기부터 각 문명들은 부족적 수호신을 창조했으며 그 을 다루는 종교체제는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보호하기 위해 백성들을 탄압하고 착취했다. 오늘 종교코로나19 팬데믹국가적 위기에서 사람들에게 인간의 의미, 생명의 의미, 의 의미에 대한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그 위기를 거부하거나 도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지혜와 희망으로 격려해야 한다. 예수 1세기 당시에 98% 민중들의 존재와 삶이 종교적-정치적 탄압 아래에서 처절하게 고통과 절망에 빠진 인간 위기상황을 직시하고 새로운 의식과 인간성의 회복을 선포했다. 따라서 민중들은 불안과 공포에서도 인간 존엄성을 상실하지 않고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가졌다.

 

오늘날 유신론적 내세적 교회불평등차별경제적 양극화 현상기후변화에 대해서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질문을 금기사항으로 엄격히 통제한다. 보상심리에 심각하게 세뇌된 교회는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복종만이 축복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 또한 그런 교회를 악용하는 보수 정치는 국가적 위기가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사실을 왜곡하며 거짓 은폐로 위기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오늘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종교 정치로부터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의 방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정치적 통찰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를 맞이하고 있다.

 

성서를 신중하게 읽으면 오늘보다 훨씬 더 처절한 종교적-정치적 위기상황에서 나약한 민중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준 비상한 통찰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복음서를 기록한 마가는 자신의 복음서 서두(마가복음서 1:9-15)에서 참 사람 예수를 소개했다. 그러나 후대의 복음서들과는 달리 민족의 메시야 예수를 최초로 소개하는 글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간단하다. 적어도 대단히 중요한 인물을 소개하려면 그가 어느 가문의 출신이고 어디에서 어떻게 탄생했고 어디에서 학문을 터득했는지에 대해서 소개해야 하는데 그러한 기록이 전혀 없다. 더욱이 초자연적인 동정녀의 탄생이나 하늘 위에서 천군천사들의 등장이나 태초로부터 계셨던 말씀이라는 등의 거창한 소개를 찾아볼 수가 없다. 마가는 자신의 복음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예수라는 인물에 대한 자서전을 소개하기 보다는 무엇인가 훨씬 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또한 역사적 예수 정신에 깊이 감명받고 새 사람으로 거듭난 바울도 복음서들 보다 먼저 최초로 신약성서를 기록하면서 예수 탄생 이야기와 예수의 인물에 대해서는 물론 예수를 하느님으로 믿어야 한다는 유신론적 교리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다만 기독교인예수 정신에 따라서 예수가 산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선포했다. 당시 로마제국의 혹독한 탄압 아래서 종교적-정치적 위기를 인식한 바울 마가예수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정신을 공개적으로 선포한 것은  담대한 통찰력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월이 지나면서 성서 원본은 실종되고 수많은 사본에서 사본으로 필사되면서 비상한 통찰력의 목소리는 변질되고, 역사적 예수정신은 혼미해지고 그 대신 만들어진 초자연적 예수가 등장했다. 성서는 수많은 사본들 중 극소수의 모음집이기 때문에 역사적 예수 신학자들은 성서비평학을 통해서 참 사람 예수가 원초적으로 무슨 말을 했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탐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예수 세미나 학회>역사적 예수 탐구 활동을 전세계 지역 교회로 확장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좌를 열고 있다.   

 

오늘 코로나19 팬데믹지구적 위기상황에서 교회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의식적으로 극심한 빈부차이와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에 항거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기후변화를 막고, 부족적이고 차별적인 극우화를 막고, 종교차별 인종차별을 폐기하고, 동성애자들을 존중하고, 공정한 분배 정의를 실천하고, 폭력에 대항하여 비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악을 악으로 대하지 않으며, 악한 세력에 동조하지 않는 종교적 통찰력이 자신의 신앙과 삶에 필수적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참된 종교 기능, 사람들이 자기만족자기기만에 빠지지 않게 깨어 있도록 도전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죽음의 두려움과 온갖 불안을 극복하고 지금 여기에서 생명이 풍성한 삶을 자유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다. 종교인이 되는 것은 외형적으로 성공하여 갑부가 되고, 병들지 않고 장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종교 기능은 이 세상을 멸망하도록 버려 둔 채 죽은 후에 다른 세계로 이주하는 길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는 오늘 이 땅 위에서 하루를 살아도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스스로 자율적이고 창조적으로 만족스럽게 생기가 넘치게 살도록 돕는 것이다. 21세기 과학시대종교 기능, 사람들에게 인간의 생명은 일회적이며, 우주세계를 구성하는 개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소외시킬 수 없으며, 어느 하나라도 소외되면 전체가 파멸되며, 죽음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며, 이 세계 이외에 다른 세계는 없으며, 지금 여기에서의 순간이 영원함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성서 저자들은 역사적 예수 우주적이고 통합적 정신을 새롭게 인식하고, 예수 체험을 기록했다. 그들은 성서를 역사책이나 자서전이나 과학책이나 심지어 백과사전으로 기록하지 않았다. 성서는 문자적으로 읽고 직역적으로 믿는 교리책이나, 그렇게 믿으면 기적이 일어나는 마술책이 아니며, 원초적으로 그런 교리와 초자연적인 기적을 위해 기록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지구적 위기상황에서 불공정한 분배로 인한 불평등양극화로 힘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절망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 이 시기에 종교인들과 정치인들에게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필자: 최성철, 캐나다연합교회 은퇴목사, 전직 지질학자]

 

<더 읽을 책>

 

(본 칼럼의 생각들은 이 책들에서 나왔다. 책 제목들을 통해 세계의 과학 철학 종교 사상에 대한 미래의 물결을 이해할 수 있다.)

 

리처드 호슬리. 예수와 제국.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월터 윙크. 사탄의 가면을 벗겨라.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_________.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오딜 H. 슈텍. 세계와 환경. 한국신학연구소, 1990

한국기독교연구소. 생태계의 위기와 기독교의 대응. 한국기독교연구소, 2000

유엔사회개발연구소. 벌거벗은 나라들: 세계화가 남긴 것. 도서출판 한 송, 1998

아마티아 센. 불평등의 재검토. 도서출판 한울, 2000

요아 힘 예레미아스. 예수시대의 예루살렘. 한국신학연구소, 1991

게르트 타이쎈. 갈릴래아 사람의 그림자. 한국신학연구소, 1990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문예출판사, 1992

존 도미닉 크로산. 예수: 사회적 혁명가의 전기.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_. 역사적 예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0

_________. 예수는 누구인가. 한국기독교연구소, 1998

로버트 펑크. 예수에게 솔직히. 한국기독교연구소, 1999

마커스 보그 & 존 도미닉 크로산. 첫 번째 바울의 복음. 한국기독교연구소, 2010

바트 어만. 성경 왜곡의 역사: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 청림출판, 2006

리차드 루벤슈타인. 예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되셨는가.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오강남. 예수는 없다. 현암사, 2001

_________.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북성재, 2011

_________. 또 다른 예수. 예담, 2009

_________.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현암사, 2019

길희성. 아직도 교회에 나가십니까. 대한기독교서회, 2015

_________. 종교에서 영성으로. 북스코프, 2018

_________. 신앙과 이성 사이에서. 세창출판사, 2015

미선. 기독교 대전환: 낡은 기독교에서 새로운 기독교로. 대장간, 2012

돈 큐핏. 떠나보낸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_________. 예수 정신에 따른 기독교 개혁. 한국기독교연구소, 2006

로이드 기링. 기로에 선 그리스도교 신앙.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존 쉘비 스퐁. 성경을 해바시켜라.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_________. 예수를 해방시켜라.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_________.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_. 새 시대를 위한 새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마커스 보그, 새로 만난 하느님, 한국기독교연구소, 2001

________, 기독교의 심장, 한국기독교연구소, 2009

고든 카우프만. 예수와 창조성. 한국기독교연구소, 2009

메튜 폭스, 원복(原福), 분도출판사, 2009

스티픈 패터슨. 수난을 넘어서: 예수의 죽음과 삶 새로 보기. 한국기독교연구소, 2021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  복있는 사람, 2016

_________. 나를 따르라. 한국기독교서회, 1965

에드워드 윌슨. 인간 본성에 대하여. 사이언스북스, 2014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감영사, 2007

리처드 바크. 조나단 갈매기의 꿈. 나무옆의자, 2019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2006

_________. 비극의 탄생/즐거운 지식. 동서문화사, 2016

버트런드 러셀,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사회평론, 2004

데이빗 그리핀, 포스트모던 하나님, 포스트모던 기독교, 한국기독교연구소, 2002

그레고리 라일리. 하느님의 강: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류를 찾아서. 한국기독교연구소,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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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arncombe, Erin. After Jesus Before Christianity. HarperCollins Publisher, 2021

Funk, Robert W. The Acts of Jesus: What Did Jesus Really Do? HarperSanFrancisco, 1998

_________. The Five Gospels: The Search for the Authentic Words of Jesus. Macmillan Publishing, 1993

_________. The Once & Future Faith, Polebridge Press, 2001

_________. The Gospel of Jesus. Polebridge Press, 1999

_________. Honest to Jesus. Polebridge Press, 1996

Wilson, Barrie. How Jesus Became Christian. Random House Canada, 2008

Manseau, Peter. Killing the Buddha: A Heretic’s Bible. Free Press, 2004

Robinson, John A, Honest to God, SCM Press, 1963

Borg, Markus J. & Crossan, John D. The Last Week. HarperSanFrancisco, 2006  

Borg, Marcus J. Jesus in Contemporary Scholarship. Trinity Press International, 1994

_________. Evolution of the Word. HarperOne, 2012

Spong, John Shelby. Jesus for the Non-Religious. HarperSanFrancisco, 2007

_________. Re-Claiming the Bible for a Non-Religious World. HarperOne, 2011

Shea, John. The Challenge of Jesus. Thomas More Press, 1984

Crossan, John Dominic. The Birth of Christianity. HarperSanFrancisco, 1998

Vosper, Gretta. With or Without God. HarperCollins Publishers Ltd, 2008

Geering, Lloyd. Christianity Without God. Polebridge Press, 2002

_________. Reimagining God: A Faith Journey of a Modern Heretic. Polebridge Press, 2014

Cupitt, Don. A New Great Story. Polebridge Press, 2010

_________. After God: The Future of Religioin. BasicBooks, 1997

Hoover, Roy W. Profiles of Jesus. Polebridge Press, 2002

Miller, Robert J. Born Divine: The Birth of Jesus & Other Sons of God. Polebridge Press, 2003

_________. The Future of the Christian Tradition, Polebridge Press, 2007

Cain, Marvin. Jesus the Man. Polebridge Press,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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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 The Inner Reaches of Outer Space. New World Library, 2002

Armstrong, Karen. A Short History of Myth. Vintage Canada, 2006

Greenberg, Gary. 101 Myths of the Bible. Sourcebooks, Inc.,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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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uerbach, Ludwig, The Essence of Religion, Prometheus Books, 2004

_________, The Essence of Christianity, Prometheus Books, 1989

Hitchens, Christopher. God Is Not Great. Emblem, 2007

Harris, Sam. The End of Faith. W.W. Norton, 2014

Schleiermacher, Friedrich, The Christian Faith, Fortress Press, 1976

Rue, Loyal. Religion Is Not About God. Rutgers Univ Press, 2005

Leaves, Nigel. The God Problem: Alternative to Fundamentalism. Polebridge Press, 2006

Wilber, Ken. The Religion of Tomorrow. Shambhala, 2017

Hunt, John. Bringing God Back To Earth. O Books, 2004

Brockman, John (ed). Intelligent Thought(지적 사고), Vintage, 2006

Krauss, Lawrence M. A Universe From Nothing. ATRIA Paperback, 2012

Pagels, Elaine. Beyond Belief. Random House, 2005

Harari, Yuval Noah.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Signal, 2014

Stenger, Victor J., Has Science Found God?, Prometheus Books, 2003

Cox, Harvey. The Future of Faith. HarperO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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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kinghorne, John. Science & Theology. Fortress Press,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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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William.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 The Modern Library, 1994

Durkheim, Emile. The Elementary Forms of Religious Life. Oxford University Pres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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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  2021-11-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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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속한 <예수 세미나 학회>의 역사적 예수 학자들에 따르면, 예수가 죽은 지 약 40여 년이 지난 후에 마가는 자신의 복음서에서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와 인간세계에 개입하는 초자연적인 하느님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마가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동정녀 탄생과 이적행위와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났다는 부활에 대한 예수 전승 때문에 그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것이 아닙니다.

최초의 복음서 저자 마가는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예수전승들을 수집하고 자신의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으로 재편집하면서 새로운 예수를 소개했습니다. 예수 이야기들이 환경에 따라서 발전되고 새로운 이야기로 편집된 것은 마가에 의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도된 것이 아닙니다.

마가 이후에 마태, 누가, 요한도 각각 자신들의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서 그 시대에 맞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창조적으로 편집작업을 했습니다.

기독교 초대 교회의 예수운동은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상황이 급변하면서 자연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의 정신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발전해 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마치 다윈의 진화론에서 생물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환경에 적응하여 변해가듯이 인간의 의식과 삶의 방식도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발전되는 것과 같습니다.

현대의 예수운동도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급속도로 흐르는 미래의 물결에 따라서 새롭게 발전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의미를 살아내는 방식도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지 못하고 안감 힘을 다해서 고대의 원시적 신앙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마치 변하면 큰 일이 나는 것처럼 벌벌 떨며 과거의 패러다임의 골동품들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서 내세적 신자들에게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늘봄  |  2021-11-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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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대믹 위기에서 교회는 시대적 비전의 능력과 질문하는 지성과 이성을 상실하지 않기 바랍니다. 오늘 교회와 신학이 비록 솔직하게 거시적 차원의 전망과 성찰은 제공하지 못한다 해도, 팬대믹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인의 삶의 방식에 관해 새로운 제안을 밝힐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한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은 내가 죽으면 모두가 죽고, 내가 살면 모두가 산다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상호의존관계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21-11-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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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님께서는 제가 제 포스트에서 제기한 문제에 댓글을 달기 보다는 당신 자신의 포스트에 자가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제 소박한 생물학적 진화나 문화진화론 이해에서 볼 때도 늘봄님께서 이 양쪽의 이론들을 점검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자, 그럼, 늘봄님 말씀대로 기독교근주의가 펜데믹 상황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급격히 사라진다고 칩시다. 그럼, 종교자연주의는 어떤 형태로 생성/발전될 수 있는지 모델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천년간 수많은 기독교 종교운동이 도태되고 사라졌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박해의 결과인가요? 1960년대 신의 죽음의 신학을 통해서 형성된 담론들이 제도화는 커녕 어떤 가시적 운동 (visible movements)로 발전된 것이 있는가요?

늘봄님의 "기독교인들에게 필요한 새롭고 비상한 종교적 통찰력은 내가 죽으면 모두가 죽고, 내가 살면 모두가 산다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상호의존관계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인식"은 선언이지 설명은 아닙니다. 이것은 "종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should)는 당위적 요청이지 이론에 기반한 진술은 아닙니다.

진화의 과정은 목적(teleology) 도 없고 그냥 자연선택입니다. 어떤 오가니즘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제거되는 것이고 적응하면 살아남는 것입니다. 기독교근본주의는 진화론을 거부한다는 주장은 백번천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님께서 도킨스의 주장을 따른다면, 진화론에 걸맞는 종교의 출현이 가능할까요? 자연진화의 입장에서 본다면 목표도, 목적도 없습니다. 자연선택만 있을 뿐입니다. 늘봄님은 과학의 이름을 변장한 새로운 신화제작자 (mythmaker)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늘봄님은 그레고리 라일리의 영지주의적 이원론적 영혼불멸관은 왜 인용하신 걸까요? 늘봄님의 사고의 문제점은 아직 이른바 진화론에 입각한 종교이론을 발견하지 못하신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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