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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Les Miserable
작성자 토마     게시물번호 6077 작성일 2013-01-01 09:06 조회수 2689

어제 영화 Les Miz를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뮤지컬Les Miz의 광팬입니다. 디비디도 많이 보았고, 가서 보기도 했지요.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고 빠져들게 하는 마술같은 뮤지컬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해 여름 이뮤지컬이 영화화 되고 캐스팅이 시작된다고 할 무렵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죠.

영화는 역시 아주 잘 만들어 졌습니다. 노래의 감성뿐 아니라 비쥬얼의 감성까지 나오니 아주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붉은깃발이 나부끼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왠지 통쾌함까지 느껴지던데요? 프랑스의 민주주의는 아주 아주 많은 피를 먹고 자란거겠죠. 많은 좌절과 함께…

가창력이 있는 영화배우들이라 노래들도 썩 잘했습니다.  특히 에포닌 역을 한 Samantha barks는Les Miz 25주년 기념 공연에 바로 그역을 했던 사람이라 아주 완벽했고 (근데 “on my own”그 노래를 반으로 줄였는지 아쉬웠습니다. ㅠㅠ), 코세트와 마리우스역을 한 사람들의 노래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창력으로만 선발하는 뮤지컬에 비해서는 보컬이 상대적으로 약한게 아쉬웠습니다.  제일 아쉬웠던건 자베트 형사역의 러셀 크로… ㅠㅠ  제가 좋아하는 장면중 하나인 Stars를 기대하고 봤는데, 저를 소름돋게 하지 못했습니다.  Les Miz 뮤지컬에서 자베트형사의 역대 최고 캐스팅인 (제 생각에) 25주년 기념 Norm Lewis의 노래로 다시 들어 보시죠.  (소름 4번이상 돋습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YVM4KEFI7yA

그리고(제 생각에) Les Miz의 하일라이트는 일막 피날레 one day more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약간 약했습니다.  여기 25주년 “one day more”를 소개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BpGA_VRc1Ro

뮤지컬 Les Miz에서 장발장 역을 제일 첨으로 그리고 가장 오래한 Colm Wilkins가 영화에 특별출연하던데 아주 반가웠습니다.
25주년 공연에서 4명의 역대 장발장이 앵콜송 bring him home을 부릅니다. 그 감동의 장면은 여기에…

http://www.youtube.com/watch?v=s-0MS72uHSQ

그리고 한달전쯤에 월마트에서 Les Miz 25주년 기념 공연 디비디 팔던데… 위의 노래가 좋으신분들 한번 가서 아직 있는지 보셔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토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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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탄건달  |  2013-01-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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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취향을 가지신 분을 만나니 더 반갑네요...개인적으론 25주년 보다 10주년 작품이 더 좋습니다...이걸 보려고 홈 씨어터를 꾸미고 있는데...재료만 지하실에(프론트로 13인치 우퍼의 피셔 한쌍...ㅎㅎㅎ) 놓고...아직 연결들을 안했는데...오늘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요즘 하도 칭찬들이 자자해서 기대는 잔뜩 하고 있습니다만...2000년생 2002년생 아이들과 함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토마  |  2013-01-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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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반가운데요? 저두 첨에 10주년 기념공연을 보구 꽂혔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25주년만 보게 됩니다. 화질이 좋하서 그럴지도 모르죠.

어제 저는 늦은밤것을 보았는데, 다들 아저씨 아줌마들이던데요? 홈극장 잘 만들어 지기를 바라겠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3-01-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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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뮤지컬에 대해서 날 모르지만 한국에선 아가씨와 건달들이 재밌었고, 오래전 빈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무대의 장대함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화로도 나와서 봤는데 감동을 받긴 받았지만 역시 영화관이 아닌 극장에서 봐야 좋은 것같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레 미제라블이 개봉된 지난 크리스마스 때 봤으니까 1착을 한 셈이죠. 저는 이 영화의 원작을 읽은적이 없고 청소년을 위한 문고 장발쟝을 봐서 몰랐는데 이 영화의 위대함은 원작을 봐야 제대로 알 것같았습니다. 레 미제라블에 대한 기사를 지난 주 캘거리 헤럴드에 나와서 읽었는데 의상감독이 의상 고증하느라 엄청 신경썼다 하더군요. 유럽의 벼룩시장을 다 헤메어 다니고 피륙을 구하러 인도까지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당시 주요 의상이 비단이 아닌 면직류라 본인이 원했던 질감과 색감이 나와 다행이었다고 합니다.

말건님의 자녀는 보기에 좀 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마  |  2013-01-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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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초등때 장발장을 읽었는데, 사실 그 내용이 프랑스혁명후의 사회상을 그린지 몰랐었습니다. 아마 박정희 시대때 아동판문고를 만들때 그 부분을 완전삭제한거 같습니다. 소설의 절반을 그냥 자른거죠 ㅋ 그러니 우리가 기억하는 장발장은 빵을 훔쳐 십몇년 빵에서 살다가 촛대절도사건을 계기로 착한 사람이 된 발쟌이 수양딸을 잘 기르다 죽는다는 얘기로만 알고 있었던 거죠.

의도치 않게 박정희 욕을 하게 되었네요. 저는 신년영화하나 더 때리러 나갑니다.

clipboard  |  2013-01-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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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래전 호암아트홀에서 지젤인가 하는 뮤지컬보고 내내 자다가 나온 후론 뮤지컬 안 봅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보았는데 그때는 졸지 않았어요. 뮤지컬 연극 스케일이 참 대단하다는 감탄을 했습니다.

누가 꼭 보라고 추천해 준 영화 두 편 중 하나가 레 미제라블입니다. 또 하나는 링컨.. 오랜만에 영화나 보러가야 겠군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3-01-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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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나온 것은 아는데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링컨에 대한 다큐는 BBC에서 제작한 Abraham Lincoln: Saint or Sinner?
가 아주 흥미롭죠. 링컨은 가장 전형적인 인종주의자였다고 하죠. 흑...하지만 이 사실을 안 흑인들은 후에 링컨 신화를 잘 이용했다고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lwIiSvyW2A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JFfKbTCLLL8

http://www.youtube.com/watch?v=CwhT7V2rmAw

http://www.youtube.com/watch?v=mZvJvv04GaE

토마  |  2013-01-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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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뮤지컬의 팬이라기 보다는 les miserables 뮤지컬의 팬이라고 봐야져. 좋은 이유는 나오는 노래가 다 너무 좋아서이고요. 아프리카님 덧글을 보니 링컨을 보는건데하고 후회하는데, 딸램의 꼬득임에 빠져 타란티노를 봤습니다. 이분의 심리상태는 참 오묘한거 같아요. ㅋ

philby  |  2013-0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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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레 미제라블의 배경은 넓은 의미에서 보면 프랑스 혁명 후인데 프랑스 혁명이란게 1789년 대혁명, 1830년 7월 혁명, 1848년 2월 혁명, 1871년 파리꼬뮨까지 프랑스는 80년 동안 혁명과 혁명을 배신하는 반혁명, 복고왕정, 나폴레옹 쿠데타와 제1제정, 제2제정 등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요.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혁명은 1830년 7월 혁명으로 성립된 자유주의 입헌 왕정 후인 1832년 6월에 공화주의자 중심으로 노동자 학생들이 일으킨 6월봉기 입니다. 공화주의자 입장에서는 하원에서 왕으로 선출된 루이 필립이 왕정의 연장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은 거지요. 6월 봉기는 정부군 진압으로 실패합니다.

가장 인상깊게, 재미나게 본 뮤지컬은 \"남태평양\" 추운 겨울에는 지금도 가끔 봅니다. 에밀이 넬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부르는 \"Some enchanted evening\"도 가끔 듣구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3-01-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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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휴 계획대로 오늘 3D 호빗까지 봤습니다. 반지의 주인님과 plots이 거의 비슷하고 초반부가 지루해서 젊은층의 인기를 별로 못얻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류의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두번째가 기다려지는군요. 링컨은 리뷰가 괜찮은 것 같은데 볼 시간이 될지 모르겠겠군요. 다큐와 비교해 보고 싶기도 하구요. 그럼, 저는 잠시 잠수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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