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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변화 꾀한다 - 오일맨에서 카우보이로 직업 바꾸는 것 고려
 
니키 머레이가 가축 사육장에 필요한 물건을 운송해 줄 트럭커를 고용하는 구인광고를 낸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연락을 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제 매주 6명이 넘는 사람들이 연락을 해오고 있다.
JF 머레이 농장의 주인인 머레이는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일거리를 필요로 하거나 찾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지난 주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최대의 원유 및 소고기 산지인 앨버타에서 가축 산업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다른 분야의 운영이 중단되고 유가가 하락하자, 지역 인력들을 끌어들이며 일손이 부족한 농장과 처리 시설의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
엄청난 오일 업계의 인력들이 농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직종을 변환한 사람들은 일할 사람을 찾기 어려워 종종 외국에서 온 인력에게 의존하던 농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Canadian Cattlemen’s Association의 매니저인 브래디 스터드니스키는 “전에는 이 같은 일자리들을 캐나다인들로 채울 수 있었다.”라며, “농업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라고 전했다.
앨버타는 두 개의 불행을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오일의 수요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과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이다. 선코어와 같은 일부 대형 오일 생산자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시설 운영을 중단하였다. 캐나다 에너지 기업들은 오일 서비스 분야에 숨통을 트이게 해줄 수 있는 올해 지출 계획에서 이미 60만 불 이상을 줄였다.
동시에 그로서리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 음식을 저장해두려는 사람들로 고기가 엄청나게 팔리고 있고,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자들은 밤낮없이 일하고 있으며, 그로서리 직원들은 연장 근무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전례 없이 넘쳐나는 인력으로 소고기 비즈니스들은 지역 인력들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고 있다며 스터드니스키는 오일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기계나 트럭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농업 인적자원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모여든 인력들을 고용하거나 유지하지 못하면 캐나다 소고기 산업의 인력 불균형은 2029년까지 14,000명이 다시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불균형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산업 인력이 노후화되며 처리 시설들은 2030년까지 전체 산업 인력의 절반 이상인 32,000명의 인력을 대체해야 한다.
캘거리 시장인 나히드 낸시는 캘거리의 경제 개발 기관이 농업 비즈니스를 지역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캘거리 경제개발(CED)의 대표인 메리 모란은 수년간 캘거리의 경제 다각화를 돕기 위해 농업 분야를 키워왔으며, 에너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잃은 전문직 인력에게 농업 산업의 일자리를 찾아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CED는 BASF SE가 캐나다 농업 헤드 쿼터를 온타리오에서 캘거리로 옮기는 것에 일조하고 베이어 크롭 사이언스가 캐나다 비즈니스의 헤드 오피스로 캘거리를 선택하게 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모란은 캘거리가 농업의 긴 역사와 튼튼한 인프라를 비롯하여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오일 앤 가스 드릴러들의 평균 시급인 $26-39에 비해 평균 시급이 $21-24인 점은 불리하게 작용한다.
Alberta Cattle Feeders’ Association의 대표인 재니스 트란버그는 “농장에서의 일은 힘들다.”라며, “외곽 지역에 살며 항상 쉬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전했다. 트란버그는 사람들이 단기 일자리를 찾아서 오지 않기를 바라며 경제 침체기 이후에도 산업에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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