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문을 닫았다가 다시 운영을 재개한 소규모 비즈니스의 비율이 앨버타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자영업자 연합(CFIB)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국 소규모 비즈니스의 약 3분의 1 가량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운영을 재개했으며, 이는 1달 전의 21%에 비하면 약 10% 늘어난 것이 된다. 그리고 앨버타는 지난 14일부터 운영 재개가 허락됐으며, 25일에 재오픈이 허가된 캘거리와 브룩스의 미용실과 음식점을 제외하고도 소규모 비즈니스 47%가 완전히 운영 중이다. 그 뒤를 이어서는 매니토바와 뉴브런즈윅이 44%, 온타리오는 26%, 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는 22%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CFIB 회장 댄 켈리는 “전국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가 문을 열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 67%는 운영이 부분적으로 시행되거나 혹은 완전히 운영 중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켈리는 이후에는 “해고한 직원들을 어떻게 다시 부를 것인지, 직원들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안전장치를 도입할 것인지, 그리고 매상이 너무 낮다면 어떻게 운영 재개가 가능할 것인지 등 어려운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앨버타 비즈니스 소유주들 중 3분의 1 이상인 38%는 재오픈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마스크와 장갑, 손소독제 등 개인 보호 장비가 부족할 가능성을 꼽았다. 그리고 21%는 개인 보호 장비 부족으로 인해 아예 운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