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 고등 교육부 드미트리오 니콜라이데스(Demetrios Nicolaides) 장관은 올 겨울 주내 대학들이 더 많은 학생들을 캠퍼스로 돌아오게 할 거라는 소식을 반기면서 계속되는 COVID-19 팬데믹 속에서도 대학들이 온라인보다 대면수업 학생 수를 늘린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이데스 장관은 “많은 계획들 중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현 지침에 따라 가능한 최대 허용인원까지 캠퍼스로 돌아오는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로 돌아오는 계획이 발표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앨버타 최대 도시 세 곳의 캘거리 대학, 앨버타 대학, 레스브리지 대학은 각각 1월에 시작하는 2021 겨울 학기 계획을 발표했다.
캘거리대학은 일부 수업은 대면으로, 또 일부 수업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소위 "혼합"모델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 계획으로 캠퍼스 내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가을 학기에는 캠퍼스 내 학생 수 비중이 20% 정도이지만, 겨울에는 30%로 증가될 계획이다.
캘거리대학 총장 에드 맥컬리(Ed Mccauley)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진보하는 공중보건 지침에 따라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의미있는 최적의 학습과 참여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캠퍼스 내 학생 수를 안전하게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결정은 공중보건 전문가와 지역 사회와의 협의를 걸쳐 이루어졌다."고 거듭 전했다.
또한 동대학은 지난 9월29일 플래너건 재단(Flanagan Foundation)에서 지원받은 백만 달러의 보조금에 대해 발표한 후 온라인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에 있다.
마운트 로얄 대학은 이번 겨울 학기도 현재 진행 중인 가을 학기와 유사한 온라인 교육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동 대학 총장 팀 라힐리(Tim Rahilly)는 성명서에서 “주로 온라인 교육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직원과 학생,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캠퍼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며, 접근 확대에 대한 모든 결정은 보건당국과 주정부의 진보하는 지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니콜라이데스 장관은 대학생들이 지금까지 팬데믹에 잘 대응하고 있어 기쁘다면서도 캘거리 내 대학에서는 아직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 없지만, 앨버타대학의 남자 기숙사에서 14명을 격리시켜야 했다고 말하면서 “전례없는 역동적인 상황에서 고등교육 기관의 모든 직원과 관리자, 교수진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 유연성은 정말 대단한 것이며, 이 때문에 용기가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캘거리와 주 전역 대부분의 대학은 COVID-19 사례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3월 중순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가을 학기에 일부 대면 교육이 재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온라인 수업이 유지되고 있다.
다른 캘거리 고등교육 기관들은 겨울 학기 향방에 대해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 보우 밸리 컬리지는 특정 실험실 장비를 사용해야하는 헬스 케어 프로그램과 같은 수업에 초점을 맞춰 올 1 월 학생들을 캠퍼스로 다시 부를 계획에 들어갔다.
한편, SAIT는 계획을 하기엔 너무 성급하다면서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