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과 관련된 실직으로 앨버타 주민들의 재정적 고통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MNP 소비자 부채 지수에 의하면 앨버타 주민 중 25%는 기술적인 파산 상태다. 이 숫자는 3월 이후 많은 주민들이 임시, 혹은 영구적으로 실직하며 치솟은 것으로 6월에 이는 20%였다. 그리고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비상 지원금과 지급 연기가 끝나가는 지금, 앨버타 주민들은 각종 납부금 지급을 놓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10명의 앨버타 주민 중 4명은 월말에 200불이나 그 이하만 남아있다고 답변했으며, 46%는 현재 부채 수준이 우려된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 6월 3년 최대 기록인 48%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 된다. 이 밖에 지난 6월보다 6% 늘어난 51%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대출을 후회하고 있었으며, 48%가 펜데믹으로 인해 형편이 좋지 않아졌다고 응답했으나, 캐나다에서는 39%만이 이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앨버타와 사스케처원에서는 30%가 펜데믹 이전보다 더 적은 금액을 저축하고 있으며, 20%는 전혀 저축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펜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한다고 밝힌 이들은 25%였으며, 캐나다 전역에서도 18%가 펜데믹 이후 자신의 개인적인 재정 상황이 나아졌다고 답변했다. 한편, PwC Canada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올해 캐나다 국민들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보다 평균적으로 약 500불을 적게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응답자의 57%는 펜데믹이 그들의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