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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문 합병, 캘거리 고용회복에 찬물 - 허스키, 세노버스, 전체인력의 25% 감축 예정
사진: 캘거리 헤럴드 
에너지 부문의 합병 바람이 생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의 고용회복에는 말 그대로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 되고 있다.
지난 주 일요일 세노버스가 허스키 에너지를 사들인 이후 대규모 인력감축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두 자릿수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캘거리 고용시장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노버스와 허스키 에너지 양사의 현재 전체 인력은 약 8,600여 명, 이번 합병으로 줄어드는 인력 규모는 전체의 25%, 약 2,15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감축 대상은 대부분 본사가 위치한 캘거리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부문의 대량 인력감축 소식에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던 수 많은 오일 가스 부문 구직자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오일패치 일자리를 잃은 타일러 크룩 씨는 “지금은 지난 2018년 일자리를 잃었을 때보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더 힘들다. 이제 오일, 가스 구직은 단념하고 다른 부분의 일자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일, 가스 부문에서 지난 30년 동안 회계 업무를 해온 제니 찬 씨는 지난 6월 일자리를 잃었다. 그녀는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기다리며 오일, 부분의 회복을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직종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앨버타의 실업률은 11.7%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는 내년 캘거리의 실업률이 10.4%로 소폭 개선된 뒤 2024년경 한 자릿수인 8.6%까지 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캐나다 전역의 오일 가스 부문 급여 지급 건수는 약 16만 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4%가 줄어든 수치로 나타나다. 약 2만 6천 여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결과이다. 향후 에너지 부문의 인수합병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력축소 압박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너지 부문의 중소형 회사들도 추가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캘거리 프리시전 드릴링의 케빈 누보 CEO는 “우리 회사는 올 해 초 1,000여 명의 인력에서 현재 450여 명만 남았다. 감축 인력의 절반이 캐나다에 집중되고 있다. 오일필드 역사상 최악의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의 커리어 카운셀러 재키 래프트 씨는 “오일, 가스 부문 종사자들이 더 이상 에너지 부문의 구직을 포기하고 전직을 위해 재교육을 받은 경우가 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부문의 경기회복이 요원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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