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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지원 BCAP, 복잡하고 까다롭다. - 금융기관, 부실 우려, 과도한 자체 대출승인 기준 적용
팬데믹 2차 확산의 파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들은 향후 주정부의 추가 규제의 강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비즈니스들이 마지막으로 기대고 있는 연방정부의 대출 프로그램이 너무 까다로운 조건과 행정 절차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비즈니스들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급격하게 줄어 든 매출로 인해 대부분 현금 유동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커피 체인으로 알려진 Good Earth 카페 창립자 마이클 고잉은 “BCAP 신청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연방정부 비즈니스 대출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잉 씨는 연방정부의 BCAP (Business Credit Availability Program 신청에 대해 “마치 개가 다른 나무 아래서 짓고 있는 느낌이었다. 비즈니스들은 한 순간이 급한데 대출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들은 너무 많은 서류를 요구하며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들은 직원을 고용하고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마지막 기댈 곳으로 BCAP 신청에 나서고 있지만 연방정부, 금융기관 누구도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수 많은 앨버타 중소 비즈니스들은 현 팬데믹 상황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경우 주정부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불 보듯 뻔해 겨울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부문은 현 시점이 재정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며 연방정부의 대출 프로그램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향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레스토랑 캐나다의 마크 본 쉘위츠 씨는 “렌트비, 직원 급여를 지급하고 자재를 구입하는 등 식당 운영에 필수적으로 들어 가야 할 자금이 모자란다. 현금 유동성이 한사라도 급한데 많은 은행들은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로 연방정부 자금 집행에 미온적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방정부는 지난 3월 팬데믹 발발 이후 비즈니스에 유동성과 재정 지원을 돕기 위해 BCAP를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기관인 BDC (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와 EDC (Export Development Canada)가 보증한다. 해당 자격 조건은 1백만 달러에서 1천 2백만 달러 사이의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비즈니스들이 해당되며 중소형 비즈니스들은 최대 625만 달러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프로그램의 효과는 현장에서 그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영업협회 애니 도머스 씨는 “비즈니스들이 실제 BCAP 지원을 받기가 너무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향후 부실이 발생할 경우 책임을 떠 앉지 않기 위해 매우 소극적이며 신청 비즈니스들에게 과도한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수석 재무정책 분석가 패트릭 길 씨는 “연방정부와 별개로 대출 해당 금융기관들이 자신들의 기준을 까다롭게 제시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개입이 절실하다. 팬데믹 2차 확산으로 추가 여력이 없는 비즈니스들은 신속하게 정부 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번 겨울을 넘기기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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