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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도시로 변한 에드먼튼 차이나타운 - 요식업계 타격 심해
사진: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 차이나타운의 센츄리 팰리스 레스토랑은 지난 7년 동안 이 지역의 주요 음식점이었다. 이 식당은 코비드-19 감염률이 주 전역에 치솟고 있는 가운데, 3월에 펜더믹이 시작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황이 나쁘다.
손님들이 찾아와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운이 좋은 편이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렇게 넓은 식당이 테이크아웃 장소로 이용된다는 사실이 말이 안 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식당측은 말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타격을 받는데 만약 한번 더 이런 타격이 온다면 그때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대형 식당이 특히 타격을 많이 받은 것은 연회 등 큰 모임에 의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지난달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실내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옥외모임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하는 등 새로운 조치를 도입했다. 결혼식과 장례 서비스도 10명으로 제한된다.
차이나타운이 유령의 도시로 묘사되고 있는 이면에는 이곳에 있는 장기요양시설에서 코비드-19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비드-19 발생지역이라는 낙인이 찍혀 사람들 발걸음이 뜸해졌다고 믿고 있다.
이 식당의 주인은 "(뉴스가) 한번 터지고 차이나타운 장기요양시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동으로 차이나타운 전체라고 생각한다. 그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이고 코비드-19가 사람들을 이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낙인이 찍혀 많은 다른 사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지역을 유령도시로 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나타운 부근의 유명한 식당 파드마나디(Padmanadi)의 매니저 애덤 리치먼드(Adam Richmond)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비즈니스, 특히 직접 식사를 하는 것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는 반면, 다운타운 중심가 식당은 텅텅 빈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몬드는 도시 전역의 모든 사업체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차이나타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다운타운 어디에나 인파가 줄었다. 운전을 해봐도 교통량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느낀다. 재택근무가 많아졌고 출퇴근 인원이 많이 줄어 다운타운이 조용해졌다."고 덧붙였다.
차이나타운과 지역상업협회의 왕 윈(Wang Wen)은 차이나타운이 코비드-19 때문에 낙인이 찍혔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거리에 인파가 줄어들면서 차이나타운 사업체들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왕 은 차이나타운의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식음료 산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처럼 손님이 많지 않다. 펜더믹이 큰 원인이지만, 펜더믹 이전에도 경기가 예전만큼 좋지 않았다. 올해 초 1, 2월에도 사업이 예전 같지 않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가 차이나타운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또 다른 도전은 방화와 공공 기물 파손의 증가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사업체들 유리창이 망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 가 이 지역을 순찰하기 위해 더 많은 경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는 안전이 최우선인데 내년에는 마케팅과 홍보"라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은 고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돌아와 쇼핑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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