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가을같은 그대에게 / 낭송 향일화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815 작성일 2004-10-20 18:55 조회수 1520
 

가을같은 그대에게 / 詩 안희선, 낭송 향일화
푸른 하늘 울음에 못내 앓는 그리움.

흐느끼는 바람의 호흡에 실린 가을의 내음이
낙엽을 등에 진 땅 구석 구석 배어듭니다.

문득,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덧없는 미소.

삶은 연습일 수 없기에, 미처 추스리지 못했던
애틋한 기억들이 낙엽처럼 뒹굽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잎의 소리는,
처음부터 혼자였고 마지막에도 혼자일거라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사랑없이 외롭게 산다는 건
얼마나 쓸쓸한 일인지요.

바람마저 뚫린 가슴에 외로움 젖어드는 날.

빈 몸이나마 서럽도록 살아가기에,
남아있는 설레임으로 마음의 창(窓)에 기대어
어디선가 만날 것같은 당신을,
약속은 없었지만
기다립니다.



0           0
 
다음글 보고 싶다
이전글 꿈꾸는 바닷가에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 렌트하는 사람 비율 캐..
  (CN 주말 단신) 캐나다데이 ..
  3연패 후 3연승…에드먼튼, 8.. +3
  앨버타, 연방 치과 보험(CDC..
  (1보) 웨스트젯, 30일까지 ..
  여름 캠프 프로그램 줄줄이 취소..
  팬데믹 지원금 과잉 수령자 7월..
  (Updated) 웨스트젯 사상 초유..
  캐나다 동부는 폭염, 서부는 겨..
  에드먼튼 오일러스 오늘 저녁 대.. +1
  캘거리, 실내 물 제한 조치 4..
  (CN 주말 단신) 캘거리 1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