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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회사의 놀라운 서비스 정책
작성자 Tommy     게시물번호 14427 작성일 2021-02-03 10:59 조회수 4287

저는 애플사의 맥북 랩탑컴퓨터를 만 7년째 쓰고 있어요 (13인치 맥북 프로 래티나 모델)

고장도 없고 속도로 느려지지 않아 정말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죠. 그 전까지는 윈도우즈용 랩탑을 여러대 썼는데 보통 1~2년되면 느려지고 고장나고.. 그래서 좀 비싼 제품으로 구입했는데 (당시 가격 1250불, 현재는 1700불정도.. 7년전에는 캔불이 미화대비 거의 비슷해서 좀더 저렴했음)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오래되다 보니까 배터리 수명은 좀 짧아진것 같아 새로 교체하려 했더니 270불이나 해서 망설이다가 애플스토어 기프트카드 몇십불 생겼길래 이참에 애플스토어에 맡겨 배터리를 교체했어요. 

그리고 한달이 지난 몇일전 아침 갑자기 트랙패드가 먹통이 되고 키보드도 절반정도의 키들이 작동을 안하는거예요.  이것저것 구글링을 해서 고쳐보려다가 실패하고 애플스토어에 가지고 갔죠.  참고로 트랙패드는 마우스 기능을 하지만 단순 마우스가 아닌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 맥북 매니아들을 만들어내는 큰 이유들중 하나죠

분명 수리비가 몇백불은 나올텐데 한달전에 그냥 새것으로 바꿀껄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당시에 새것을 안사고 배터리 교체하기로 했던 판단이 꽤 잘못되었다고 후회를 하고 있었죠.  맥북을 맡기로 하루정도 지나 연락이 왔는데 ..앗 글쎄.

한달전 배터리 교체하면서 자기네들이 키보드쪽을 뗐다 붙이면서 케이블을 잘못 건드려 문제가 발생한거라면서  보통 수리하면 3개월 워런티를 주며 아직 보증기간내에 있으므로 이것을 무상으로 고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모두 새것으로 교체해주었구요 비용을 보니까 450불...이것을 무상으로 애플에서 해주었어요. 

270불짜리 배터리를 교체한 고객에게 .. 450불짜리 부품교체를 무상으로 해주다니. 정말 애플의 서비스 정책은 놀랍습니다.  솔직히.. 그냥 오래되어 고장났다고 고객에게 말했어도 컴퓨터 내부 속사정을 전혀 알수 없는 고객으로서는 그냥 믿을수 밖에 없었을텐데 말이죠. 

아이폰의 경우도 구입하고 따로 애플케어를 사지 않아도 1년은 무상보증이 되는데요.  내 부주의로 고장이 났어도 가서 말만 잘하면 새 제품(리퍼용)으로 교체해주는 경험을 전에 저도 한적이 있었는데요..  제품가격도,  서비스 비용도 비싸지만 이런 정책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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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dlemountain  |  2021-02-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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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의 과실로 고장난걸 워런티 해주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시는군요.

Tommy  |  2021-0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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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배터리 교체하려고 했을때 실은 새것 구입도 적극 검토를 했었어요 그런데 사지 않은 이유는
최근 맥북은 맥세이프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맥세이프는 충전용 플러그인데 살짝 건드리면 잘 빠지는 자석식 타입이라 매우 편리하고 좋은데 최근 신형에는 이것을 없앴죠
게다가 USB 타입 잭도 다 없애고 메모리카드를 넣을수 있는 구멍도 없애버렸구요. 더 중요한건 숫자판 바로 위에 펑션키들이 디지털로 바뀌었는데 이것도 저는 맘에 안들어요. 그냥 물리적인 키가 훨씬 편리하죠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뿐만이 아닌가봐요. 애플에서는 다음번 맥북에서는 백세이프, 메모리카드 구멍, 물리적인 펑션키등을 다시 넣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성공적이 기업 애플도 이렇게 실수나 시행착오를 합니다.
자동차 거대기업인 토요타의 경우도 몇년전 큰 시행착오를 한바 있죠. 사이언이라는 브랜드를 별도로 만들어 젊은층들을 공략했는데 결국 실패로 돌아가 몇년전 그 브랜드를 없애고 일부 모델만 도요타에 넣는 일이 있었죠. 성공한 큰 기업이라도 여러가지 새로운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다보면 실패할때도 있는 법이겠죠. 최근 LG가 스마트폰 사업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것도 그런것의 일환인듯 싶구요

Tommy  |  2021-0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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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dlemountain 님께...
위에서도 썼지만.. 오래되어 고장났다고 저에게 말해도 제가 확인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냥 믿는수밖에..
게다가 270불짜리 손님인데 450불짜리를 수리를 공짜로 해주다니..
이점은 분명 훌륭한 서비스라는 저의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ㅎㅎ

캘거리맨  |  2021-02-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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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스템 디자인, 지니어스바 서비스 정말 최악입니다. 날강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제 개인적으로는 애플은 없어져야 할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Rundlemountain  |  2021-02-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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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님께서 좋은쪽으로 생각하시는거 경험을 좋은쪽으로 받아드리면 그런거겠죠. 다만 반대의 경우가 빈번한게 지니어스바 서비스입니다. 전문 서비스샵에서 부품값 5불이면 수리가능한걸 모듈로 교환하게 만드는게 애플 정책이고, right to fix를 못하게 그런 수리점을 고소하는게 애플입니다

Swelder  |  2021-02-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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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불짜리 서비스를 받은게 좋은일이 아니고
그런 서비스를 받을일이 없게 처리를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자기들 과실을 알려주지 않았어도, 배터리 교체 후 발생한 일이라고 클레임하면 당연 수리를 해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고요...
그리고 한가지 더하자면 리퍼제품은 새제품이 아니고요. 문제되는 부품을 제외한 멀쩡한 부품을 재 조합, 조립한 제품입니다. 저는 아이폰 초기 불량으로 한달 반만에 새폰을 제출하고 리퍼폰 받았다가 재 리퍼 받은 경험도 있습니다...결국 새폰사고 두달만에 중고폰 쓰는 꼴인거죠..
한번 두번 갈때마다 버리는 시간을 돈으로 생각하면 공짜가 아닌거 같습니다...

krista  |  2021-02-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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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뿐만 아니라 어디서도 다 그렇게 해줍니다..최근 Dell컴퓨터 워런티가ㅜ남아서 터치스크린이랑 볼륨에 문제가 생겨서 Bestbuy에 가져다줬는데 스피커 터치스크린 새것으로 교환했고 파워가 않켜져서 본인들이 바꾸다가 뭐 건드린것 같다고 했습니다..메인보드도 새것으로 교체해줬습니다
.다행히 워런티가 남아서 페이한건 없습니다

Nature  |  2021-02-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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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구글의 음성 인식 기능에(Speech Recognition) 한국어로 말하니 한글 문자로 된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고 올리는 글이니. 코스코와 아마존 때문에 피해를 보시는 분들은 오해 없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저도 코스코와 아마존의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전체적인 애프터 서비스를 아주 굉장히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Tommy씨께서 애플회사에 서비스 좋은 경험을 하신 것 같이 저도 이 코스코랑 아마존의 서비스를 아주 높게 삽니다. 왜냐하면 제가 원래 식료품 쇼핑은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팬데믹 이전에도 제가 일반 물건은 잘 안 샀어요.

이런 저런 물건들을 사는게, 귀찮게 여기저기 가서 비교해 보고 나서 사야 됐잖아요. 이전에는 아무리 온라인 쇼핑이 있었다 그래도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아마존에 올라가면 여러 실렉션에서 선택해서 살 수 있고, 특히, 물건이 많고요.

그 다음에 모든 걸 온라인으로 아주 쉽게 주문할 수 있고, 리턴하고 싶을 때도 아마존 온라인 제 계정을 통해서 리턴하게 우송할 수 있는 바코드도 주고 그냥 캐나다 포스트에 가서 캐나다 포스트 직원하고 얘기도 안하고 그 앞 드롭박스에 그냥 떨어뜨리고 오면 곧바로 한 이틀 후에 제 크레딧카드로 돈이 리펀드되서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주 참 편리하고 제가 옛날에 팬데믹 전에도 안 샀던 여러 물건들을 요즘 많이 사게 되는 거 같아요. 제 가족들도 편리하니 요즘 더 많은 물건을 구입하고 있고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은 물건이 우리 집에 도착하는 거 같아요. 리턴도 쉽게 너무 잘 할 수 있고요.

캐나다 포스트도 - 아마존이 물론 로컬비즈니스 스몰비즈니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하지만은 아마존이 캐나다에 와서 굉장히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요- 아마존이 리턴 받는 것도 캐나다 포스트가 맡아서 다 이렇게 리턴시켜 주잖아요.

그러니까 캐나다 포스트에 비지니스 볼륨/업무량도 굉장히 늘었고, 고용도 더 확대 되어 나가겠죠. 그리고 캘거리에서 아마존 리턴 받는 비즈니스가 노스이스트 캘거리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리턴 주소를 보니까요.

그러니깐 그렇게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이렇게 좋은 면도 있다는 점을 제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비즈니스가 들어와서 영향을 받으시는 로컬 비지니스및 분들도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비가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Tommy  |  2021-02-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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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번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내용의 글에 대해 반대 의견들을 많이 올리셨는데 저는 애플의 전체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게 아니라 이번 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올린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래요 

애플이 그렇게 해준건 당연한것이고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한다고 쓰신분도 있는데..글쎄요...아닐꺼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10년된 중고차가 있는데 에어컨이 고장나서 1천불 주고 메카닉샵에 맡겼다고 가정해보죠.  고치고 나서 1개월후에 엔진에 다른 부분이 고장이 나서 같은 샵에 맡겼더니.(고객은 1개월전 수리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는 전혀 짐작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그 샵에서 말하길. 1개월전 에어컨 교체하면서 우리가 다른 부품을 잘못 건드려 고장이 난건데.  그 부품만 교체가 힘들어 전체 교체하는데 2천불이 드는데 우리 잘못이니 무상으로 고쳐주겠다...라는 셈인데요..
작은 샵은 물론 딜러쉽에 있는 직영수리점 조차도 이런식으로 일을 처리할꺼라 기대되지 않습니다. 
어짜피 오래된 차이고 부품 수명이 다 된거라 말해도 고객은 알수가 없는 상황이구요. 고객이 2천불 내고 고치던지 이참에 새차로 바꾸던지 그건 고객의 몫으로 남겠죠. 멀쩡한것도 고치라고 바가지 씌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렇게 양심적으로. . 원래 고객이 낸 돈의 두배되는 수리비용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고쳐주는것이 . 우리들이 평소 겪는 일상과는 다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애플 제품을 2천년대 초반 아이팟을 시작으로 2010년경부터 아이폰 4를 구입했고 지금까지 아이폰만을 쓰고 있구요. 이외 애플와치, 맥북,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까지 오랜세월 애플제품들을 써 오면서 애플사의 서비스 정책에 불만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반대로 혜택을 많이 보았죠.
수리비가 비싸면 다른 일반 사설수리점에 가서 고치면 되는것 아닌가요?  저는 2년전 아이폰을 떨어트려 부득이 애플매장 가서 370불주고 액정을 교체했는데 4개월후에 또 떨어트려 액정이 깨져 그때는 눈물을 머금고 또 거금 370불 주고 고쳤어요.  그런 와중에도 애플의 서비스 정책에 불만을 가져보지 않았어요 (10년 넘게 아이폰을 쓰면서 액정이 깨진것은 그때 딱 두번이었어요) 
이후부터는 좀더 조심스럽게 폰을 다루고.  화면에 프로텍션 필름을 꼭 붙이기 시작했죠. 
제 과실로 아이폰이 고장났을때도 리퍼(거의 새것이라 봐도 무방하죠)을 받은 적이 있었구요.  에어팟 프로는 구입후 몇달 지나서 한쪽 이어폰에 잡음이 나서 무상으로 한쪽을 리퍼 제품으로 받은적이 있구요. 따로 애플케어 (Extended Warranty)를 구입하지 않고도 (1년) 무상보증 잘 이용하고 있구요.  거의 20년동안 애플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가져본적이 없어요. 
리퍼 제품은 거의 새거라 봐도 무방하다고 저는 믿고 있구요.

오히려 반대로 삼성폰 쓰는 분들중에 고장이 나면 토론토로 보내야 해서 매우 불편하고 앞으로는 삼성폰을 못쓰겠다고 하는 사람은 본적은 있었어요 (삼성제품이 여기서는 외제라서 그러거겠죠. 한국에서는 애플이 외국산이라 서비스가 훨씬 더 불편한건 당연하구요) 

몇몇분들의 불만 댓글을 보니 혹시 이런 케이스가 아닐까 짐작이 됩니다. 몇년전에.. 지인으로부터 모 이민 컨설팅 업체가 사기꾼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 업체 대표도 잘 알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사기꾼처럼 생기지도 않았고 그렇게 행동을 안하거든요.  하도 궁금해서 지인을 붙들고 물어보았어요  왜 그 업체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지인 왈 "그 업체는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그래서 사기꾼이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하길..  그런식으로 따지면 스타벅스가서 왜 맥도널드보다 비싸냐. 너희들 사기꾼이다.  벤츠 매장가서 왜 현대차보다 비싸냐 너희들도 사기꾼이다. 라고 말하는것과 다를바 없지 않느냐.. 가격은 제품과 서비스의 질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는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어요. 무조건 가격이 비싸다고 사기꾼이 아니라.  애초에 받은 계약서에 있는 내용과 받은 물건이나 서비스가 크게 상이할 경우 사기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버블버블  |  2021-02-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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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글들을 읽었습니다. 하하하

Tommy  |  2022-04-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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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고 모두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네요.
다만 불만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 객관적인 사실들이 없어서 이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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