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산악회는 앨버타주 최초 한인산악회이자 가장 오래된 산악회입니다. (2000년에 동호회로 시작, 2002년 산악회 정식 발족)
현재 정회원 31명과 준회원 60명까지 총 91명으로 구성되어 최대 규모의 한인산악회이기도 하죠
지난해 10월 정기총회때 단체사진
캘거리 한인 산악회 카페 https://cafe.naver.com/rockymountaineers
문의 전화 403-875-7911
가장 오래된 산악회이자 최초 산악회답게 저희는 여러 배테랑들이 포진하고 있어 산행 후배님들을 돕고 이끌어주고 있답니다. (베테랑 : 벤자, 바우, 강산에, 부산갈매기, 룰루, 강파인 - 저희는 산행에서 닉네임을 사용하는 관계로 실명 대신 평소 쓰는 별명으로 표기했어요)
그리고 우리 산악회에는 22년전 창단 당시에 참여했던 고참 두 분도 현재 정회원으로 있고요 (토요일, 생강) 이외에도 여러 원로들이 있어 (로키, 죠나) 항상 애로나 문제가 있을 때 이분들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답니다.
2년전 캔모어 노르딕 센터에서 XC스키를 즐기는 산악회 회원들 모습
저희 산악회는 매주 정규 모임을 통해 산행을 하지만 겨울(12~3월까지)에는 XC스키를 타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있죠
산악회이지만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각별한 친분들이 생기다 보니 산행 외에도 다양한 취미활동들도 같이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골프, 스키(다운힐, 백컨츄리), 자전거(도로용, 산악용), 스노우 슈잉, 래프팅, 암벽타기, 캠핑, 빙벽 등반, 고산 등반, 백팩킹 산행, 여행, 요리 등등을 말이죠
지난해 12월 브랙크릭내 캠핑장에서 열렸던 송년파티 모습
산악회는 동호회의 일종이지만 낚시, 테니스, 골프, 바둑 동호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산행 중에 자칫 실수가 있으면 회원들의 안전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모든 산악회는 명확한 규칙과 규정을 정하고 철저하고 엄격한 통제를 통해 안전사고가 없도록 최대한 주의하고 있죠.
이에 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도 규정을 위반하거나 해이해진 마음으로 회원들을 선동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징계조치를 해서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깁니다.
지난 2월 스키 강습회에 참가한 강습생들과 회원들 모습
과거에는 캘거리 한인산악회가 "너무 힘든 곳만 다닌다", "베테랑 아니면 쫓아 다닐 수 없다"등의 이미지로 굳혀져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곳으로 알려져 있을 때도 있었죠. 그러나 현재는 이런 모습을 벗고 기본 체력만 있으면 함께 참여해서 멋진 록키산을 감상하고 서로 친분을 나눌 수 있는 산악회로 변모했답니다.
평소 산행도 A/B조로 나누어 운영하고 B팀에도 리더가 있어 산행 중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합니다.
지난해 10월 밴프인근에서 명산으로 알려져 있는 '케스케이드 마운틴' 정상에 오른 여성회원들 모습
오는 5월에는 첫 공식산행을 알리는 떡 잔치도 있을 예정인데 (과거에는 '시산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했었죠) 평소 산행을 하고 싶었던 분들, 멋진 록키산을 감상하고 싶었던 분들께서 참여하면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추후 떡 잔치 일정이 잡히는 대로 동포사회에 알리겠습니다
끝으로, 어느 봉사단체, 종교단체 그리고 동호회라도 사람이 모인 곳이다 보니 마찰과 불협화음은 있기 마련이고 때론 분쟁으로 야기되기도 하죠 이로 인해 분열까지 되기도 하고 심해지면 단체가 공중분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캘거리 한인산악회도 지난 22년간 여러 우여곡절과 시련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마다 항상 회원과 임원들은 사랑과 지혜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고 회원 모두가 단합하고 뭉쳤기에 현재까지도 탄탄하게 단체가 유지되고 있고 갈수록 더욱 단단하고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산악모임들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으나 우리 캘거리 한인산악회는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건강하게 깊은 전통과 역사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산악회 회원들의 고산지역 등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