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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열심히 따라가는 미국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5955 작성일 2022-03-31 19:57 조회수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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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여권신청할 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성별을 남자와 여자 두 가지로만 강제부여하는 제도는 자신이 남자 또는 여자가 아닌 다른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심각하게 차별하는 제도이므로 이를 개선했다는 것이 미국 국무부의 설명이다.   

 

이로서 미국은 세계에서 열 두 번 째로 gender diversity 를 여권에 도입하는 나라가 됐다.

 

여권신청자가 자신이 자기가 남자 여자 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X 표기를 선택하면 된다.

 

존재가 의식을 규정하는 19 세기를 지나, 유물론과 관념론이 용쟁호투를 벌이던 20 세기를 넘어, 드디어 생각이 성별을 규정하는 신세계에 돌입한 나라가 미국이 처음은 아니다.  

 

인도, 네팔,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이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한지 오래다.

 

미국이 새 여권신청제도를 도입한 오늘이 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 라는 것은 오늘 또 처음 알았다.

 

세계성전환자 가시화의 날 정도로 부르면 되겠다. 약자로 TDOV 라고 한다.  

 

오늘이 TDOV 라니까, 우선 무수한 성다양성 중 하나인 트랜스젠더 여러분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성소수자들에게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전통적 의미의 남자 여자들도 성별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LGBTQ 등 성소수자 뿐 아니라, 전통적 의미의 남자와 여자도 성별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이론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인간은 언제나 전통적 의미의 양성성별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은 아니며, 현실적으로 non-binary, intersex, gender-nonconforming persons 등 다양한 성정체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젠더에 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솔직한 update 를 반영하는 정책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쨌든

 

여권신청서에 지금까지 다른 신분증 (운전면허증이나 시민권 증서)등에 표기된 젠더와 다른 젠더를 선택했다고해서 의학적 증명요구등 추가 서류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금은 기술적인 한계로 남자, 여자, X, 세 개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non-binary, intersex, gender non-confirming (젠더확정불가능 또는 비순응)으로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국무부의 부연설명이다.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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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22-03-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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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성별을 규정한다는 사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새 여권제도야말로 생각이 만물을 창조했다고 믿는 전통적 기독교인들이 가장 환영할만한 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hilby  |  2022-04-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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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니까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어느날 신발 사는 이야기를 하다 남녀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아이 하는 말이 "아빠 남자 여자가 다 아니야". 그래서 이 아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데 했는데 여기서는 어릴 때 부터 학교에서 'gender diversity'에 대해 가르치더라구요. 그러니까 아이하고 대화가 통하려면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과학이 만능은 아니지만 과학적 증거의 의한 것은 받아드려야지요.

clipboard  |  2022-04-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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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여권에는 국적과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생체정보만 전자정보형태로 담겨있게 될 겁니다.
성별이나 나이같은 것은 이력서에서도 요구하지 않듯이 따로 하드카피에 표기할 필요없구요. 출생지 (place of birth) 역시 여권에 표기하는 것이 신청자의 옵션으로 바뀌었는데, 출생지가 한국인 교포들은 출생지를 여권에 표기하는 것을 여전히 선호합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건, 성별이 선택인 나라의 여권이 그렇지 않은 나라의 출입국당국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점 입니다.
X 까지는 그렇다고치고, 만일 외모상 분명히 남자인데 여자로 표기된 여권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하거나하면 외교상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글만 올리려지 심심해서 사진을 올려보았는데, 캡션을 달아야겠어요.

맨 위 사진은 당연히 맨하튼이고,
두 번 째 사진은 홍콩의 어느 아파트먼트 (저 빈민촌같은 아파트 가격 알면 서울집값이 비싸다는 소리 쑥 들어갈겁니다)
세 번 때 사진은 하바나(아바나), 호세마르티 얼굴이 달린 건물이 제가 갔을 당시에는 쿠바 정부종합청사였구요.
그 다음 사진은 역시 뉴욕 그랜드센트랄 (지하철)역, 간판과 음산해 보이는 출입구를 찍은건데 나중에 보니 사람이 들어가 있네요. 사람이 들어가니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홍콩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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