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re: 저도 감사드리며...
작성자 호수     게시물번호 -1670 작성일 2005-08-18 10:40 조회수 994

시내 운님의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화이팅...


☞ 시내 운 님께서 남기신 글
 
 
외 갓집 가는 길
 
               시내  운
 
산 자락 밟고
산 등성 돌아
개울 건너
꼬불 꼬불 시골 길
한나절을 걸으면
내 어머니의 탯줄이 묻힌곳
외 갓집 있네
 
어머니가 빼어 닮은
허리 굽은 외 할머니
사시는 곳
배부롱산 자락
조그만 촌락
밤나무 우거진 만닥골
외 할머니 내 손잡고
웃 배미 아랫 배미 돌며
손주 자랑 펴시네
 
저녁 말미
여물 끓이는 냄새
뜰안에 가득하고
폭 삶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참외 수박 
함지박에 수북히 고이고
멍석에 둘러 앉아
왕 이된 나
외 갓집의 정취를
뇌리에 붓칠 하며
어머니의 어머니
넘치는 사랑이
코 끝에 찡하다
눈물샘 터지게 하네
 
 

0           0
 
다음글 re: 외 갓집 가는 길
이전글 한국도서관 건립 건에 대한 "마지막 알림"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 실내 물 제한 조치 4..
  임시 외국인 노동자 갈취한 식당.. +1
  (1보) 웨스트젯, 30일까지 ..
  캘거리, 세계에서 5번째로 살기.. +1
  가족과 횡단보도 건너던 3세 남..
  웨스트젯 파업 종료돼도 여전히 ..
  팬데믹 지원금 과잉 수령자 7월..
  (Updated) 웨스트젯 사상 초유..
  (CN 주말 단신) 캘거리 1일..
  캐나다 이민자 40%, 다른 주..
  캘거리 다세대 임대 주택 건설 ..
  트뤼도 연방 총리, 올해 스탬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