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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캐나다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 금지하는 과감한 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30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2035년까지 모든 신규 승용차에 탄소배출을 완전히 억제하는 배기가스 감축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 및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규제 강화를 통해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 계획의 주요 골자다.

계획안에 따르면 배기가스 감축은 2026년까지 최소 20%, 2030년에는 60%, 그리고 2035년에는 100% 수준을 달성한다. 즉 2035년 이후에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차는 판매할 수 없다.

다만, 해당 계획안이 100% 배터리 기반 전기차만 장려하는 것인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감축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2021년 기준으로 연간 164만대 신차가 출고되는 규모다.

캐나다 정부는 전기차 장려 및 기타 친환경 차량 구매를 위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17억 캐나다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구매 정부 보조금은 대당 500만원가량 지원한다. 정부 보조금 외 각 지자체별 보조금도 제공한다.

캐나다 정부는 이러한 계획안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완전한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 지원, 석유 산업 규제 등이 포함된다.